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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랑은 머그잔으로...
1인 미디어
2015. 6. 12. 09:28
워낙 그릇을 잘 깨먹어 우리집에는 짝이 맞는 그릇이나 컵이 없다.
여기저기서 받은 사은품 선물 얻어온 거 모두 모아보면 알록달록 컵들이 많다.
그런데 항상 변하지않게 애용하는 컵이 있다.
비싸고 고급지고 화려한 컵이나 커피잔들은 많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아무 무늬도 없는 하얀 머그컵이 참 좋다.
하얀 머그잔에 담겨진 까만 커피가 유난히 더 까매보이지만 맛은 참 좋다.
문득 어제의 비가 떠올려진다.
그리고 어제의 슬픔도 떠올려진다.
세상에 내린 단비에 젖어 내 슬픔도 함께 적셔 피어오르는 커피의 향을 느끼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