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가치를 담다-다다동네관리소의 가치
다다동네관리소는 옛날 대야주민센터 당시 있었던 창고에 마련되어있다.
다다커뮤니티센터와 대야어린이집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동네관리소.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 쪽 벽 커다랗게 붙어있는 하얀 칠판에 빼곡히 차 있는 명단이 눈에 들어왔다. 겨울철이 되자 미리 방한을 대비하려는 뽁뽁이 설치 주문자들을 적어놓은 이름과 주소들이었다.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채용된 지적장애인 직원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마치고 들어왔다. 오전과 오후 각 한 건씩 뽁뽁이 설치를 완료하고 온 것이라고 한다.
다다동네관리소도 다른 동네관리소와 마찬가지로 공구임대를 비롯해서 마을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공구로 가득한 선반을 보니 다른 동네관리소에서 보지 못했던 장비들이 있었다.
캠핑장비가 그것이다. 원터치형 텐트, 코펠, 버너, 캠핑의자, 매트, 랜턴, 화로등 캠핑용품 일체를 대여해도 대여비용은 20,000원선. 그 외의 공구도 각각 대여료가 책정되어있지만 저렴하며, 총 70여종의 생활 공구를 보유하고 있다. 행사 때마다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는 팝콘기계까지 준비되어 있다.
다다동네관리소는 우리 동네 환경과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주민 복합커뮤니티 공간이다. 맥가이버라 칭하는 동네 기술자가 상주하며 간단 집수리도 해주고 있다. 마을환경정비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한다. 또 봉사단체인 다다 청년단을 운영하여 생동감 있고 열정적인 관리소를 만들어가고 있기도 하다.
마을의 가치를 담아내는 다다동네관리소. 시흥시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네인 대야동, 대야동네관리소는 끊임없는 관리업무로 잠시도 일이 쉬어지지도 전화기의 휴식도 없어보였다.
다다동네관리소 운영:월~토
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장소:시흥시 복지로 37(다다커뮤티티세터 내)
문의:031. 311. 8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