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이 만든 군자초의 작은 벽화 등굣길
6월 28일 수요일 오후1시.
군자초등학교 운동장에 훈훈한 소식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임직원, 군자동자원봉사센터, 군자초녹색어머니회, 군자초학부모회, 군자동주민센터, 벽화전문봉사단 100여명이 군자초등학교의 어두웠던 통학로를 밝게 변화시키고자 모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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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전문봉사단인 '네오맨'의 주도하에 진행 된 이번 벽화에는 17개동 시흥시 자원봉사센터(최윤정센터장)의 지원과 참여로 더욱 풍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LH토지주택공사에서 시흥시자원봉사센터에 문의를 해오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최종숙 군자동 자원봉사센터장의 적극적인 유치로 군자동에 벽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군자동주민센터는 먼저 작업했던 매화동과 신현동 벽화를 벤치마킹하고 군자동의 어디에 벽화를 할 것인가, 장소를 물색하였습니다.
유호아파트앞 옹벽, 군자도서관 담장, 군자초등학교 옹벽. 세군데로 압축한 가운데 아이들의 밝은 통학로와 지나는 차량들의 어두웠던 시선에서 밝은 시선으로 눈길을 주게 하고자 선정된 군자초등학교 옹벽.
교장선생님이 매우 감사해합니다^^ ......
전문가팀과 일반 봉사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사람손이 참.. 무섭긴하네요~~
색이 후딱 채워지고 어느새 전문가팀 영역만 남겨두었습니다.
LH토지주택공사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4월에 목감지구에 4주에 걸쳐 환경정화 운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지부별로 봉사활동을 하는데 시흥에는 목감지구에 이어 군자동이 두번째라고 하는데요,
김규만(LH인천지역본부 보상팀)부장은 지역상생형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 배경에 대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군자초등학교가 3.1 만세운동의 발상지였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며 이를 선정하게 된 동기라고 말합니다.
군자초 학부모회장을 비롯하여 학무모회원들과 녹색어머니회에서는 LH직원들과 끝까지 함께 하며 더운 날 아랑곳않고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내 손이 가는 것은 두고두고 보람을 벽에 그림으로서 남게 됩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갑니다.
더운날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자, 이제 완성으로 가고 있습니다.
모두의 손길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었는지 보실까요?
와우~!!!!!!!!
어두웠던 학교길이 환해졌습니다.
밝은 담벼락이 시야를 넓혀줍니다.
군자초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늘 행복할 것 같습니다.
색이란, 그림이란, 보기만해도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게 군자동의 작은 변화는 꾸준히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