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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작가의 머물러있는 기억_ 영상 아카이빙

1인 미디어 2017. 9. 21. 12:01

  


'2017 시흥시 문화예술진흥기금 공모사업' 으로 진행된 '소금, 이야기 지도' 아카이빙 예술 프로젝트 영상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에...


   


최정수작가의 조심스런 연출에서 깊게 주름진 이상열, 예선규, 김연순 어르신들의 고되나 그리움이 담긴 눈을 보았습니다.


염전 할 때가 좋았어. 내가 벌어 소주 한 잔 할 수 있으니.. 염부일은 내 인생의 전부였지.” 1950년 오이도 소래벌에 정착하여 17살부터 시작한 염부일은 군자염전과 소래염전 폐염때까지 40여년의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 이상열(82)

 

“14살부터 시작한 염부생활은.... 개는 비가 오면 집으로 들어오는데 나는 나가야 돼. 물을 잡아야하니까... 소금을 내야 하니까.”- 예선규(86)

 

“530분부터 밤 10시까지 소금을 걷기 시작하면 150근이야. 힘들어..” - 김연순(76)


  


기억을 더듬어 당시의 염전주변을 그려내는 김연순염반장의 투박한 손이 60년 염부생활을 담아낸 소금지도를 완성해나갔습니다.


 

[빨간색 표시-소금을 실었던 가시롱차가 다니던 길]


  


지난 7월부터 찾아다니기 시작한 과거 군자염전과 소래염전 염부들과의 만남은 어렵게 이루어졌고, 촬영을 하게 되었지요. 지역의 지난 이야기를, 지금의 일반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긴 편집시간은 그의 고민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개인의 기억은 개인의 이야기로만 남지 않고, 집단의 이야기로, 우리 시대 역사의 한 단편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최정수 작가는 이번 갯골축제에 맞춰 이 영상기록물이 '2017 시흥바라지 에코뮤지엄' 사업과 연계하여 소금창고에서 시민들에게 보여지게 되어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 짠내나는 기억,


[2017 시흥 바라지 에코뮤지엄-염부와 수차]



소금창고에 간직되는 염전의 역사와 함께 기록되어진 영상 기록물은 귀한 아카이빙으로 소금창고에 담겨졌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기억을 소중히 하고 기록에 의한 보존을 해야합니다. '역사'이기때문입니다.


[2017 시흥 바라지 에코뮤지엄-염부와 수차]


전시 오픈일 : 2017. 09. 22. (금)

전 시 기 간 : 2017. 09. 23. ~ 10. 31. (,/ 오전 11~16시 까지)

장소:경기도 시흥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



[ 위 소금창고에서는 아카이빙전시와 인형극을 합니다]



[소금 이야기지도]

예술 프로젝트 아카이빙

과거 소래염전과 군자염전 그리고 염부 3인의 삶의 한 단편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2017 시흥바라지 에코뮤지엄과 함께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