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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사는 단순한 삶

1인 미디어 2020. 10. 30. 19:12

매주 토요일이면 정왕마을 아이들은 맞손동네관리소에 모인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다. 자전거 타는 것도 배운다고? 수업으로? 그렇다고 한다. 자전거쯤이야....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흔히 로망이라 불리우는 자전거로 전국일주는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자전거 교육은 놀랍게도 20년간 멈추지않고 이어져오고 있다. 이준우 강사로부터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탄탄한 맵씨는 자전거로 다져진 모양새였다. 인터뷰 하기로 약속한 날, 깜빡했다며 부랴부랴 맞손동네관리소로 들어온 이준우강사는 미안해 어쩔줄 몰라했다. 자전거 수업 시작 전까지 주어진 시간은 30여분. 30분 동안 어떤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준비한 질문들을 시간 안에 모두 쏟아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이준우강사는 역시 노련했다.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아도 아니 질문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승전결 부드럽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 마치 준비를 철저히 해 온 것처럼. 필자는 그저 듣기만 하면 됐다. 오히려 그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자전거에 대한 낭만이 그려졌다. 자전거... 참 매력적인 친구다.

 

1995년도에 자전거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생활 속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졌다. 95년도에는 자기 차가 없으면 맞선도 못 볼 시기였다고 한다. 그런 사회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그 법이 국회를 통과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이러니하다. 생각해보건데 아마도 선진국에서의 벤치마킹을 통해 도입된 법률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아니면 자전거 이용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정부의 행정직에 있는 자들이 정책을 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듣기로는 만장일치로 통과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사회에서는 자전거에 관심이 없을 때라는 것이다. 자기 차를 갖는 것이 로망인 시기여서 더욱 자전거는 대접을 받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관련 단체들은 만들어졌다. 2000년도에 들어서서는 자전거타기운동연합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고 서울을 본거지로 둔 상태에서 처음 자전거 교육을 하게 되었다.

 

자동차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자전거 단체에서는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비롯해 자전거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초보자 교육을 우선 시작했다. 물론 이준우강사 자체도 자전거교육이 필요해? 그냥 타면 되는거 아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황을 보면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처음 탈 때의 공통점은 두려움이었다.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자체가 무서워 페달을 굴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하나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쳐야 했다. 교육에 참여한 여성의 대부분은 자식들을 모두 키워내 분가시켜 혼자가 됐다는 상실감에 빠져있었다. 가정을 위하느라 타고 싶어도 타지 못했던 자전거는 평생의 소원이 될 만큼 가슴 속에 품어 온 소망이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 그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가장 먼저 풀어내야 할 과제였다. ‘어떻게 하면 넘어지지않고, 교육을 잘 시킬 수 있을까? 또 이 분들이 어떻게하면 자전거로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은 구체화되어갔다.

 

물론 기본적인 교안은 있었지만 교안에는 없는 감동을 그들에게 주고 싶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볼 때, 페달을 밟아 바퀴가 굴러 갈 때, 자전거를 타면서 행복한 표정을 보일 때 , 이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구나하는 걸 느끼게 되었다.

 

자전거는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탈 수 있다지만 의외로 못 타는 사람들이 많다.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실제로 못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교육대상에 있어서 한 번도 수요가 줄어든 적이 없었다. 대상이 누구든 가르칠 때 교육의 수준차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방향은 함께 타고 함께 갈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자전거란 교육만 받았다고해서 끝나는게 아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자전거를 탈 줄 알면 다 되는 줄 안다. 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전거를 탈 줄 알게 된 사람들이 생활 중에 자전거를 탄다는건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장 나가면 자동차들이 있고 보도로 가면 보행자가 있고 중간중간 볼라드나 여러 장애물들이 가로막는다. 이것들에서 능숙해진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단계적 교육이 필요하다.

 

자전거를 탄다는 건 사실 불편한 거다. 하지만 이 불편한 도구를 즐거운 도구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있으니 자전거여행이다. 자전거 여행을 다녀오면 시야가 달라지고 행복감은 배가 된다. 처음은 안전한 운동장에서 교육하고 다음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자전거도로를 달려보고(시화방조제는 완전히 분리된 곳이어서 스스로 자신감을 찾아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난이도가 있는 차도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까지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올려가보면 자연스럽게 자전거 타는 것에 불편함이 없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다보면 자전거여행 기획자나 진행자가 된다.

 

또 자전거 관리자도 된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수많은 변수를 접하게 되는데 고장이 날 경우, 사고가 날 경우, 수리를 하게 되면 정비 또한 자연스럽게 전문가 수준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과 국토순례를 한다. 10년간 해오고 있는 국토순례는 아이들이 방학을 할 때 진행하는데 78일 정도의 일정으로 다녀온다. 아이들은 눈에 띄게 성장을 한다.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재활용사업단 이야기로 넘어간다. 자전거로 20년 인생을 살았다고 했는데... 재활용사업단에서 팀을 이끌었을 당시 자전거 수리를 했었다.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서 수리하고 재생산해서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일이었다. 물론 지속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그 일을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분해해서 녹 제거하고 조립을 하는데 하루가 걸린다. 그 정도면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까지 할 수 있는 양인데 재료비, 인건비에 들어가는 비용과 새 자전거를 사는 비용이 비슷하니 시장 구조와는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 새 자전거가 보통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한다. 자전거 인구가 많아진 지금의 생활방식을 감안해 보더라도 고장이 나면 교체를 하지 수리를 하지 않는다. 수리비가 교체비용보다 비싸게 나오면 수리를 택하지 않는 이치다. 옛날에는 옷이 떨어지면 기워서 입었지만 지금은 그냥 버린다. 핸드폰도 수리비가 워낙 비싸니 새 폰으로 갈아탄다. 심지어 자전거다. 지금 우리는 삶의 기본적인 어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환경으로 넘어간다.

 

이건 의식이 있는 시민운동가들이 하는 얘긴데 자원 관련해서도 이렇게 무자비하게 소비해버리면 과연 지구는 건강할까? 이런 고민들이 있는거잖아요. 그런 과정을 통하면서 저도 절실하게 마음속에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겠구나, 그럼 어떡하면 될까...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거지요.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겠지만, 불편해야 건강해진다.. 뭐 이런거죠.”

 

무슨 얘기를 하는 걸까? 머릿속으로 이준우강사의 속뜻을 이해해보려 애쓴다. 앞서 말한 수리 대신 새 자전거를 사는 행위, 멀쩡한 옷을 조금 헤졌다고 버리는 행위, 고가의 핸드폰을 무조건 교체 하는 행위 등등에 대한 역설적 표현이었다. 환경을 해치는 모든 소모적인 것들은 지구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파헤치게 하고 다시 자원으로 재생산될 때까지 수만년이 걸릴거라는 얘기. 그래서 좀 더 자전거 타기를 권한다는 얘기다.

 

어쨌든 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평생 자전거와 함께 하면 얻어지는 것은 건강이다. 특히 자전거는 오감을 통해서 세상과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 더한 매력이 있다. 바퀴에 닿는 바닥의 질감, 시원한 바람, 바람을 가르면 느껴지는 공기, 그 공기의 신선함, 골목을 지나면 코 끝을 스치는 냄새... 참기름냄새, 빵굽는냄새등등 그러다보면 환경주의자로 바뀌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보다 아름다운 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으니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타고 싶으니까.

 

저도 그렇게 환경주의자는 아니었어요자전거여행을 하다 보니 바뀐 것이다. 자전거여행으로 가장 크게 감명을 받은건 한강자전거타기였다.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서 시작되는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내려온다. 이 강이 얼마나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놓는지, 이 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먹이고, 갖은 오·폐수를 다 걷어서 바다까지 전달하는지.. 그 과정들을 자전거로 가장 가까이 보면서 환경의 소중함이 몸으로 파고든 것이다.

 

제가 경상도사람이라 동해바다만 봤었거든요. 여기 올라와서 서해바다를 갔는데 무슨 구정물도 아니고 바다 색깔이 뭐 이래? 그렇게 생각했었어요한강의 발원지인 골지천 따라 조양강, 동강, 남한강 그 다음에 두물머리, 북한강을 만나면서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팔당댐에서 서울을 관통하여 강화도 앞바다로 들어가는데 한강 구간 지날 때는 물비린내가 진동했다.

 

왜 그럴까 관찰해보았다. 한강 구간을 콘크리트로 쌓아놓았다. 짧은 구간이긴 하지만 생태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물을 거르고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냥 통과다. 그러다보니 모든 오물의 냄새가 물비린내로 진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곳이라도 좋다고 돗자리를 깔고 웃어대고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며 좋아라한다. 그런데 그 역겨운 냄새가 역겨운 과정을 통해 바다로 들어갔을 때 ... 바다가 그 모든 오물을, 갯벌이 그걸 정화해내고 있었구나서해바다의 흙탕물이 감사한 순간이었다. 한강은 자전거가 익숙해지면 한번쯤은 달려보라 권하는 코스다. 섬진강, 금강은 환경주의자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을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그때 느꼈던 감동들을 나누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자전거운동 자체를 환경운동이라 주장하는가에 대한 우문현답이 망설이지않고 나온다. 버려지는 자전거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의 역습. 지구는 현재 심각한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답은 하나다.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것이다. 그 외 달리할 방법이 없다. 한사람이라도 덜 자동차를 타게 하고 한사람이라도 더 자전거를 타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도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는 얘기다. 아이들도 사실 자전거 타고 나가라 하면 귀찮을 것이다. 집에서 꼼짝 않고 핸드폰 들여다보는걸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점점 건강을 위한 활동력을 보이기보다 집 안에 있는 걸 선호한다. 사회적으로도 세월호사건이나 해병대캠프사고와 같은 이유로 바깥 활동에 제약을 둔다. 가장 신체활동을 많이 해야할 시기이고 에너지도 폭발할 시기인데 청소년들은 방안 공간으로 점점 갇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자전거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한 탓이기도 하겠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자전거를 올바르게 이용하면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체계적으로 아이들이 인식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자전거는 친구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름으로 자전거는 . ‘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들을 지켜내야하고 올바른 정보 전달은 선행되어야 한다.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된다면 몇가지 지켜야할 것들을 얘기해본다.

 

자전거도로가 있으면 자전거도로로 가야 한다. 자전거도로가 없으면 차도로 가야 하는데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해야한다.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보통은 왼쪽으로 내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이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왼쪽에는 차량들이 지나가기때문에 위험하다.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내리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그리고 왼손과 오른손에 브레이크가 있는데 뒤브레이크는 속도 조절을 해주는거고 앞브레이크는 정지하는거다. ,뒤 브레이크 구분 없이 사용하면 앞으로 뒤집어질 수 있고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다. 출발하고 멈출 때 뒤를 돌아보지않아야 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자전거타기를 위해서는 변속기를 이해해야한다.

 

TV광고 속 모델처럼 보기 좋게 장바구니 달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은 생활 중에 이용하는 자전거다. 자전거로 느끼는 감동이나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여행이라는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자전거타기는 분명 불편한 일이지만 일단 몸을 살린다는 점에서는 생활 속의 유익한 움직이는 운동기구다. ‘몸이 살면 마음이 산다는 가장 기본적인 목표를 세워두고 그럼 어떻게 자전거를 탈 것이냐의 고민에서 즐거운 작업들이 되어야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지금은 스스로도 많이 발전해서 자전거를 친구로 소개하게 될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다. 실제로 친구이기도하고 친구로 삼으면 좋은 점들이 너무나 많다. 과학적으로도 검증 된 자전거는 효율성에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걷는 것의 3배 정도 힘이 덜 든다는 것은 자전거라는 기본적인 도구의 효율성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된다.

 

어쨌든 20년 경력이 되다 보니 압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긴 했어요. 그런데 빠른게 좋은 것만은 아니거든요. 자전거가 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가 불편하지만 개인 건강도 살리잖아요. 그 의미 말고 느리게 가는 삶이 있어요. 좀 단순하게 사는 삶...”

 

이젠 삶의 철학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 냉장고가 커지는 이유와 같은 개념이란다. 냉장고가 왜 갈수록 커질까? 대량구매를 해서다. 자동차가 없으면 굳이 마트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커다란 카트도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 카트에 온갖 물건들을 가득 실어 자동차에 싣는 행위도 필요없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시장보러 갔다고 생각해보면 삶은 정말 단순해진다. 자전거를 타고 마트로 달려가 그날 먹을 두부와 그날 먹을 된장을 사서 된장국을 끓여 먹는 단순한 삶, 그 단순한 삶이 냉장고의 크기와 양을 줄이게 할 뿐더러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신선한 아침의 삶은 자전거가 주는 커다란 선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육을 할 때 저는 아이들에게 세가지 선물을 얘기합니다. 첫 번째는 자전거만 타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큰 지구에게 더 큰 선물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스스로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건강함을 준다. 세 번째는 자전거가 가지고 있는 희한한 재주, 공동체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몸이 열리면 마음이 열린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렇다. 자전거를 같이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진다.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금새 친구가 된다. 그 사이에 자전거가 있다. 자전거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준다. 정말 좋은 친구다. 여행이 즐거운 이유다.

 

맞손동네관리소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런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자전거 조립을 통해 내가 만든 자전거를 타게 하는 애정도 부여해준다. 그런 가르침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이더니 어느새 10명이 훌쩍 넘게 맞손동네관리소 안을 채웠다.

 

아이들은 이준우강사를 따라 몸풀기를 하고 이날의 코스인 배곧한울공원을 향해 줄지어 달렸다. 바다를 끼고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질서를 유지한 채 달리는 청소년들을 보니 대견함이 전해져온다.

 

자전거...

건강과 함께 단순한 삶의 길을 인도하는 친구... 이준우강사는 지금 강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여행을 즐기고 있을까?

 

 

 

 

* 이 사업은 시흥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 주관·주최, ()더불어 함께가 기획하고 삼성꿈장학재단에서 후원합니다. '당신을 만나고싶습니다 YOU' 사람을 지역의 자원으로 발굴, 연계하여 지역력을 높이는 일을 목적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