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왔다갔다 을씨년스러운 12월 5일의 낮이다.코로나이전 한 여름, 아이들로 북적인 물놀이장, 개구리가 지키고 있다.고인돌은 푸대접 중....갈라지고 터지고... 흉물로 변해가는 과정 중이다.버드나무가 탐스럽게 내려뻗쳐있다.운치 가득했던 억새동산이 사라지고 민둥산이 되었다.연못도 무관심 중이다.자작나무길이라는데 낮뜨겁다.개구장이들의 놀이터자전거 타고 쌩 - 내려오는 아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다.쭈글해진 산수유에 꽂혀...코로나에 답답함을 느낀 탓인가... 어르신들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모과나무 사이의 군자봉모과나무 가지에 걸려있는 모과 하나 그리고 그 옆의 군자봉산들공원은 쓸쓸하다.. 겨울이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