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을교육자치 포럼시리즈, 마을과 학교의 동반 성장의 길을 걸으며...
2021년 마을교육자치회 포럼시리즈 ‘첫 번째, 마을과 학교, 함께 성장하고 길을 찾다’가 24일 오후 5시부터 두시간 동안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임병택시장, 시관계자, 마을교육자치분과 및 마을교육자치회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토크 및 퀴즈쇼로 색다른 전개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활동가, 주민 등 교육주체 의견을 반영했으며, 사례공유와 의견을 나눔으로서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알찬 포럼이 되었다는 평가다.
1부, 마을교육자치회 ‘가치’나누기에서는 임병택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임시장은 “시흥은 마을마다 특장점이 있다. 신현동에는 천년 전 도자기를 구웠던 가마터가 있다. 매화동에는 호조벌이 있고, 연성동에는 연꽃단지가 있다. 그리고 소래산 아래에는 소산서원이 있다. 역사와 나라를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 마을의 아이들에게 교육자원을 엮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을교육자치회에서 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여러분들의 말 한마디가 학생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좋은 뜻을 갖고 왔으니 시흥마을교육자치의 역사를 잘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럼에 참가한 동별 소개후 사례발표에 앞서 강지연 마을교육협력팀장의 ‘마을교육자치회’ 설명이 있었다. “마을교육공동체의 궁극적 목표는 공동체적 자치의 공간으로서 마을을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이다. 공동체적 자치란, 주민자치와 교육자치의 결합으로 마을주민이 교육적 주관과 권한을 자율적으로 행사하고 결정하며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와 마을이 연대하고, 대표성, 지속가능성, 동반성장의 길을 걸으며 지역과 마을의 역할로 정책제안과 동시에 실천사업까지 만들어간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이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에서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참여한 인터뷰영상이 보여졌다.
교사, 마을활동가, 학생, 학부모로 구성된 인터뷰에는 온마을을 배움터로, 아이들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주는 교육, 마을과 학교의 교육수다, 교육자치의 시작, 마을은 든든한 교육파트너, 코로나로 멈춘 학교, 학습격차 해소하기, 가벼운 수다에서 시작하는 우리마을교육, 내가 우리 마을에 머물고 싶은 이유등을 담았다.
강지연팀장이 언급한 실천사업에서 군서고학부모회장인 김현숙씨가 사례발표를 하였다. 제목은 ‘프로투잡러, 나는 학부모이자 마을교육활동가’다. 김현숙씨는 정왕마을교육자치와 마을활동가로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마을로 이끌어준 마을 선생님들과의 만남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마을사람들과 엮어낸 인연과 마을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준 시흥시(교육및프로그램)에 감사함을 전했다. 신선하고 생소했던 정왕마을교육자치는 현재 미래 교육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며 교육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정왕교육마을자치는 학교교사와 마을교사 체제가 확립되어있고, 민·관·학 협력시 최고의 모범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인적자원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아울러 시흥시의 서포터로서 지속적 역할을 바라고, 장기적 계획과 예산을 투입하여 지속가능한 인적자원을 확보한다는 포부를 보였다, 또한 시 행정부서와 학교, 마을과의 소통을 통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교육자치의 역할 정립 및 홍보에도 적극적이길 바랐다.
2부 순서에서는 ‘Q&A로 알아보는 마을교육자치회 순서’로 키워드는 ‘인물중심’이다. 각자 주어진 종이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적어 재미있고 눈에 띄는 것을 사회자로 나선 이도훈 대야·과림마을교육자치회와 경기스마트고 전병석교사가 질문의 기회를 주고 패널들이 답하는 형식이다. 패널은 장곡마을교육자치회 김미애, 정왕마을교육자치회 백재은, 군자마을교육자치회 김영숙, 대야·과림마을교육자치회 김광연, 목감마을교육자치회 김영미, 강지연팀장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키워드가 나왔다. 배우고 나누고 사랑할 수 있는 의미를 담은 ‘3’, ‘마을과 학교의 장벽’, ‘또X이’, ‘마을교육 어디까지 갈까?’, ‘함께 같이 서로’등이다.
눈에 띈 키워드는 유일한 학생 참여자, 시흥중 최성율학생의 질문이었다. ‘한도는 어디까지?’ 다소 날카로울 수 있는 질문은 임시장에게 향했고 임시장은 “어디까지 할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우리가 만들면 그게 전국 표준이 된다. 하면 된다. 최대치까지 해볼 것이다.”라고 답하며 시장실로의 초대를 약속했다. 최성율학생은 시장면담권을 거머쥐고 학생으로서 학교와 마을교육현장에 대한 내용을 들고 시장 면담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기존 포럼의 형식을 벗어난 토크&퀴즈쇼의 진행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마을교육자치회 활동 사례로 목감교육마을자치회의 마을기반 청소년 방과후 플랫폼 활동 ‘방과후, 어디까지 해봤니’가 주은미씨의 발표가 이어졌다.
목감교육마을자치회에서는 방과후플랫폼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시작하면서의 시행착오가 지금의 안정된 방과후플랫폼으로 자리잡기까지 학교와 마을, 그리고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이 제 역할을 잘 수행해서라고 말했다.
기념촬영을 남겨두고 정경마을교육자치분과장은 마무리인사에서 다양한 참여자를 언급하며 마을교육의 참 모습을 정의하고 “마을교육자치는 틀이 없다.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시장 또한 “동지로서 멋지게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촬영을 끝으로 2021년 마을교육자치회 포럼시리즈 첫 번째 마을과 학교, 함께 성장하고 길을 찾다 포럼이 막을 내렸다.
한편, 마을교육자치회 현황은 초등48, 중등25, 고등17개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풀뿌리 교육자치의 협력체계로 ‘거버넌스 구축분야’를 선정하여 시흥시 마을교육자치회 시범운영으로 장곡, 정왕, 군자가 발을 내딛었다.
2019년도에는 교육부에서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사업으로 시흥시 마을교육자치회 시범운영으로 장곡, 정왕, 군자에서 목감, 소래, 대야·과림이 뒤를 이었다.
202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흥시에서는 마을교육자치회 자체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로 확산 중에 있다. 구성된 16개 동은 장곡, 정왕, 군자, 목감, 소래, 대야·과림, 신현, 은행, 매화, 정왕2, 정왕4, 배곧, 연성, 능곡, 월곶이다.
마을교육자치회 현황은 초등48, 중등25, 고등17개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풀뿌리 교육자치의 협력체계로 ‘거버넌스 구축분야’를 선정하여 시흥시 마을교육자치회 시범운영으로 장곡, 정왕, 군자가 발을 내딛었다.
2019년도에는 교육부에서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사업으로 시흥시 마을교육자치회 시범운영으로 장곡, 정왕, 군자에서 목감, 소래, 대야·과림이 뒤를 이었다.
202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흥시에서는 마을교육자치회 자체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로 확산 중에 있다. 구성된 16개 동은 장곡, 정왕, 군자, 목감, 소래, 대야·과림, 신현, 은행, 매화, 정왕2, 정왕4, 배곧, 연성, 능곡, 월곶이며, 각 동 참여 학교로는 장곡(장현초,장곡초,진말초,가온초,응곡중,장곡중,장곡고)/정왕(생금초,군서초,시화중,경기스마트고,군서고)/군자(도일초,군자초,군자중,군자디지털과학고)/목감(목감초,논곡중,산현초,조남초,운흥초,조남중,목감고)/소래(신일초,도원초,신천초,신천중,신천고,소래초)/대야·과림(대야:계수초,대야초,은계초,소래초,대흥중,은계중)/신현(포리초)/은행(금모래초,웃터골초.은빛초,은행초,소래중,은행중,은행고,소래고,검바위초)/매화(매화초,도창초,매화중,매화고,경기자동차과학고)/정왕2(서촌초,시흥초,냉정초,시흥중,정왕고)/정왕4(송운초,송운중,함현초,함현중,함현고,서해고)/배곧(배곧초,배곧라온초,배곧누리초,배곧한울초,배곧해솔초,배곧해솔중,배곧중,배곧고)/연성(연성초,하중초,연성중,시흥고)/능곡(능곡초,승지초,능곡중,능곡고,한여울초)/월곶(월곶초,월포초,월곶중)/대야·과림(과림:한국글로벌중,한국조리과학고)이다.
이날 포럼에는 장곡,정왕,군자,목감,대야·과림을 비롯하여 소래,신현,은행,연성,능곡,월곶,정왕2,배곧등 14개 동 마을교육자치회와 담당부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