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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영구가 말하는 다문화축구인


방송인 조영구

KBS2 ~금 오전 9:40~ 여유만만 진행자

 

연예인축구단에 들어온지 22년 되었다는 방송인 조영구씨.

처음 강석(연예인축구단단장, MC)씨와 방송을 하면서 축구 좋아하냐는 한마디에 덜컥 좋아한다, 잘한다 한 것이 지금까지 연예인축구단에 남아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때는 유명하지 않은 신인이었다. 조영구씨는 무조건 연예인축구단에 들어가고 싶었다.연예인축구단에 처음 공 차러 갔을 때 보니 당시 유명한 연예인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토 나올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잘 찬다, 열심히 뛴다, 칭찬을 받고 나서부터 하기 시작한 축구는 벌써 22년이 되었다.

    


다문화축구단을 바라보는 시선

다문화축구대회에는 연예인축구팀이 초청을 받는다. 34년 된 역사가 있는 팀이니 초청을 많이 받는 편이다. 연예인축구단이 와서 경기를 하면 함께 뛰는 축구단도 좋아하고 그 대회가 빛이 난다. 함께 뛰고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해주면 그것이 추억이 된다. 경기보다는 연예인축구단과의 추억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 더 크다.

 



다문화축구대회에서 보았던 다문화축구팀들은 참 밝았다. 그들이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대한민국에 속해있는 하나의 주역이며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니다. 소통하기위해 노력하고 먼저 다가서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먼저 다가서서 손을 내밀면 더 따뜻하게 다가올 것이다. 다문화인들은 이제 하나의 가족이다, 이웃이다, 생각하면 다가서는데 문제가 없을것이다. 연예인축구단에도 칸(방대한)이라는 방글라데시아인이 있다. 그는 매우 성실하다. 그는 내국인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인사성도 바르고 힘들면 힘들다 말하며 도와달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그를 지켜보면서 뭔가 탁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문화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시흥시민축구단과 다문화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에게 고맙다. 중국, 미얀마, 베트남, 대만 각 나라별로 불러서 시합을 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흥시민축구단이 대단한 일을 한 거다. 그것만 봐도 시흥시민축구단이 앞서가는 축구단이고 이웃을 생각하고 시흥을 생각하는 구단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다문화 축구단은 시흥시민축구단과 연계를 같이 하면서 축구로 의지의 파트너가 되는 동력이 생긴거다. 그래서 많이 고맙다.

    


정왕본동 다문화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정왕본동 다문화 여러분! 어렵고 힘든 시간들 속에서 살기 힘들다,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저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올라와서 신문지 덮고 잔적도 있고, 잘 곳이 없어 만화방, 사우나 등에 가서 잠을 잔 적도 있습니다. 30만원짜리 방으로 시작해서 꿈을 이루어갔습니다. 방송국에 14번 떨어지고 15번째에 붙어 들어갔습니다.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하고 싶어서 매주, 1년간 찾아가서 매달리고 그 후로 20년간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큰 사건에 연루되어 자살까지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누구나 힘든 시간은 있습니다. 그러나 힘든 것만 생각하면 밝은 미래를 보지 못합니다. 힘든 것은 한 순간입니다. 잠깐 되돌아 생각하면 행복한 일이 더 많습니다. 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항상 부정적이고 나쁜 것만 생각하지 말고 힘든 순간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면 분명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방송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도전하니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꿈을 가지고 도전하면 행복하고 기쁜 날이 펼쳐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