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꽃테마파크

이보우작가의 두꺼비와의 첫 만남 두꺼비 한 마리가 그물망을 기어올라 건너편으로 간다. 느릿한 걸음이다. 다행히 차들이 피해주었다. 살았다. 안도의 숨이 뱉어진다. 두꺼비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그 앞에 한 사람이 서 있다.  두꺼비를 만난 건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 오는 날, 카페 앞에 주먹만 한 것들이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두꺼비였다. 산에서 내려 온 두꺼비는 알을 낳기 위해 건너편 연꽃테마파크 습지로 이동한다. 그러나 도로를 질주하는 차에 두꺼비들이 죽는다. 차에 치여 내장이 터지는 소리는 사람을 미치게 한다. 알에서 깨어나 두꺼비의 형태가 잡힌 새끼들이 무리를 지어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도로를 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목숨을 건 긴 여정길에 새끼들은 떼로 차에 깔려 죽는.. 더보기
[연성동투어] 연성동길따라 한걸음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집과 가까운 논길 따라 걷다 장현천 물길을 마주했다. 그곳에서 익숙한 얼굴을 만났다. 장곡동에서 총각무가 맛있기로 유명했던 '공원갈비' 사장님.. 통장협의회회장님이기도 한. 공원갈비는 사라지고 건물(주택)이 들어선단다. 그리고 통장님은 농사를 지으며 편히 사시겠다고.. 시청 후문 쪽 장현천은 예쁘게 단장이 되었는데 이 곳은 아직 이모양이라며 한탄해한다. 인부가 천의 경사면 풀을 제거하는 작업만 하고 있다. 1년 전의 모습도 이와 같았는데 1년 후의 모습도 이와 같다면? 논에 물이 채워져있다. 모내기철이 임박했구나... 한 해 농사인 모내기는 제법 분주하다. 가로등에 비친 논물은 흡사 바다 또는 강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낸다. 필자는 이를 논바다라 칭한다. 더이상 접근하거나 .. 더보기
제28회 연성문화제를 다녀와서... 제28회 연성문화제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했다. 덥고 습하고 비도 내리고... 기후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연성문화제.... 문화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쉽게 지치는 습한 기온에서는 오랫동안 문화제를 즐기기에는힘든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 이유도 작용했을까...? 2019년은 6월에 연성문화제.. 더보기
2018 기타페스티벌 in 시흥!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나지막히 들려오는 대각사 아래 은은한 기타의 선율이 울려퍼진다. 짙어가는 가을밤, 낮에 내린 비에 후덥한 기온이 대각사 안을 덮어도 클래식기타의 음률과 통기타의 리드미컬한 연주는 가슴 속으로 젖어든다. 나지막한 조명 하나에 의지한 산사의 깊은 가을밤..... 더보기
연성문화제, 무더위가 아쉬워... 연꽃테마파크... 연성문화제... 그런데... 너무 더워 갈 엄두가 안났는데... 갔습니다. 하지만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날의 문화제를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 들숨 날숨 대기중에 떠도는 습기가 몸 안으로 들어가는듯, 뜨거운 열기는 머릿 속까지 침투하고 연꽃의 아름다움마저 더위에 지쳐 .. 더보기
2018 연꽃갤러리 개관기념 작가초대전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로 139] 2018 연꽃갤러리 개관기념 작가초대전이 연꽃테마파크가 있는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1층 연꽃갤러리에서 4월 20(금)일부터 26일(목)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사)한국예총시흥지회에서 주최.주관하며 미술협회 소속 22명과 사진협회 소속 20명의 작가들이.. 더보기
시흥시 바라지관광, 7개 바라지코스 하루에 다 돌아보기 9시 50분 시흥시청 집결. 10시에 출발. 첫 번째 코스는 호조벌이다. 가는 동안 차 안에서는 바라지영상을 본다. 바라지해설사가 들려주는 호조벌에 얽힌 이야기가 신기하다. 드넓은 평야의 호조벌을 보며 바람에 흔들리는 나락을 차 안에서 바라본다. 호조벌 건너 버드나무가 한들거리는 .. 더보기
[건강걷기의날 기념] 개구리 소리 들으며 호조벌 夜밤 논두렁걷기 가을바람에 산들거리는 모습이 소녀의 수줍음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꽃말 '소녀의 순정' 연꽃테마파크의 코스모스길을 걸으니 소녀의 감성이 되살아나는듯 합니다. 수려한 연꽃을 보고 싶어하는 이들의 안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잎은 무에 그리 당당하여 얼굴 빳빳이 들고 세상 천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