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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동

시흥시 장곡동, 길방나무의 보호 유래 수령 315년수고 12m지정일자 2019. 03. 29.지정번호 경기 시흥-12관리자 시흥 이 나무는 16세기 후반 한양에서 기축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들어온 영응대군의 혈손들이 심은 것으로 세종대왕의 8왕자 중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다고 기록된 영응대군의 혈손들이 지금까지 이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영응대군 혈손들은 이곳 진마루에서 평안을 누리며 자손이 번성했고, 길방나무가 지켜준 덕분이라고 여기고 나무를 귀하게 여겼다. 그들은 이 나무를 할아버지라 부르며 온정이 따뜻한 어른이자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셨다. ​마을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측백나무와 향을 맡으며 쉬어갔고, 아이들은 나무에서 놀며 자랐다. 어른들은 귀한 일이 있으면 나무에 인사를 올렸다. 도시로 개발되면서 동산도 없어졌고, 먼저 살았던 어른들.. 더보기
좋은쌀이 천대받은 이야기 아이들이 크니 쌀소비가 줄었다.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는다. 외식도 자주 한다. 큰딸은 시집을 갔고 작은딸은 아침을 거른 채 출근을 한다. 남편은 농장에서 먹고 자고 하며 2주에 한, 두 번 들어온다. 쌀 소비는 거의 없다. 그래도 언제 차리게 될지 모르는 밥상을 대비해 갓 지은 밥을 소분하여 냉동실에 쟁여놓는다. 보리, 현미, 옥수수알갱이, 콩등을 섞으니 쌀은 더욱 소비가 더디다. 김치냉장고 가득 차지한 쌀은 우리가 지은 논농사의 결과물이다. 소비되지않는 쌀은 명절이 되면 방앗간으로 간다. 두 말 정도해서 떡국떡을 만들어 친정에, 시댁에, 시집간 딸에게, 농장에, 그리고 우리집에 나눈다. 중간 정도 크기의 지퍼백에 담아 각 냉동실로 향한다. 잘 안 먹는 탓에 넘쳐나는 쌀은 몹시도 더웠던 올 여름 더위에.. 더보기
[장곡동투어] 장곡동 길따라 한걸음 시흥경찰서와 장곡동행정복지센터가 나란히 있는 이 곳.황고개로(거모동 방향)로 이어지는 도로가에 있습니다. 곧 장곡역을 바라볼 곳이기도 하지요. 장곡동은 18개동 중에 가장 아담한 마을로 장곡섬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어울리지않는 닉네임이 될 것 같군요... 깊은 역사를 품고 있는 조용한 마을, 장곡동은 국민임대와 영구임대 그리고 일반분양아파트가 사방팔방 지어지면서 이젠 섬이 아닌 시흥시 안의 또 다른 도시가 되었습니다. ※자연을 그냥 안둬어~ 인구 5만을 바라보는 장곡동은 늘어나는 인구만큼 또 장곡역 완공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가 분양 홍보가 대단하네요... 미나리꽝이라 불리웠던 이 곳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사실상 장곡동과 장현동의 경계에 놓여있습니다. 장.. 더보기
폭설, 우리동네 24시간 내려도 내려도 정말 많이도 내렸죠. 예보를 했다해도 하늘에 구멍이 난듯 쏟아진 눈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출,퇴근길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제설작업은 소용이 없어보였습니다. 제설차량이 지나가면서 다시 쌓이는 눈 때문입니다. 눈이 그친 후 새벽녘부터 주민센터와 시 직원 그리고 통장들은 제설차량이 미치지못하는 곳을 쓸어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파트마다 관리실 직원이나 경비원들도 눈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내 집 앞, 내 가게 앞을 치우는 사람은 어쩌다 한, 둘 있을 뿐입니다. 눈이 쌓이면서 한파까지 몰아쳐 택시가 조심스럽게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다음날 오후 상황입니다. 작은 골목들은 지나는 차량의 바퀴에 의한 제설을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 늦지않은 밤, 동네는 차량이나 인적이 드물어 조용했.. 더보기
요동치는 교육 패러다임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지식을 위해 한국 학생은 하루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 엘빈 토플러 2007년, 엘빈의 이 말은 평범한 교사생활을 하고 있는 이성교사의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아이들을 잘 키우는 교.. 더보기
장곡중의 절실함이 보인 모든 변화의 시작! 어둠에서 빛으로 장곡중학교가 혁신학교로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문제 학교라는 낙인으로부터 탈피하자는 교사들의 의지에 의해서다. 2010년 3월 1일부터 혁신학교를 시도한 장곡중은 올해로 만 10년을 맞이했다. 당시 장곡중은 30학급으로 꽤 큰 학교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수.. 더보기
우리는 정이 있는 마을 사람-이창석선생님 인기 유튜버 쑥선생님! 바뀐 로마자 표기로 초등학교 때 suk를 쓰니 ‘쑥’이라 불리웠다. 정감이 가고 좋은 닉이다. 아이들이 “쑥선생님~!” 하고 부르는 것이 좋다. 아직 풋풋해보이지만 생물학적 나이 삼십대 중반이다. 신선한 헤어스타일 때문이기도 하겠다. 가운데 가르마에 곱슬거.. 더보기
장곡어울림센터준공식-동사무소계의 별장 태풍 언저리에 놓여있던 이 날, 우산 위로 톡톡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우산을 잡고 집 앞 만남의 거리를 걸었다. 몇개월만에 걷는 길인지... 비가 와서 사람들의 모습은 드문드문 보일 정도였다. 만남의거리 끝에 다다라 신호를 기다리며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