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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마을이야기

장곡어울림센터준공식-동사무소계의 별장


태풍 언저리에 놓여있던 이 날, 우산 위로 톡톡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우산을 잡고 집 앞 만남의 거리를 걸었다. 몇개월만에 걷는 길인지... 비가 와서 사람들의 모습은 드문드문 보일 정도였다.



만남의거리 끝에 다다라 신호를 기다리며 건너편을 보니 '뻥이지'라는 독특한 간판이 보인다.' 뻥튀기 집 생겼네?' 유난히 저 자리는 변동이 잦다. 자리가 문제인건지 장사 수완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님 제 상권을 찾지못한 것인지.... 어쨌든 한번 이용해 보리라 다음을 기약하며...



대우3차 아파트 옆을 지나니 작은 공원이 나온다.

이런! 이 공원 이름이 '진말어린이공원'이구나...



공원을 가로질러 쪽문을 통과하니 웅장한 건물이 나온다.

장곡동행정복지센터다.

 

[멀리 흐릿하게 전 동장이었던 고영승과장님이...]


장곡동행정복지센터가 연성동으로부터 분동되었던 2014년. 응곡중학교 옆 가건물에서 임시로 거처하던 동센터가 5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지난  7일 드디어 준공식을 치렀다.  '장곡어울림센터'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윤기현장곡동장이 미소로 맞이한다.]


윤기현동장은 장곡행정복지센터와 시립어린이집의 복합 건축물 장곡어울림센터가 준공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공무원밴드 '이데아'의 메인 보컬 윤주호과장님]



준공식에는 유관단체 및 내,외빈들 그리고 주민들로 가득했다.

비가 와서 어쩌나 했는데...



자리를 가득 메운걸 보니 역시 장곡동이다.


[팝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


수준 높은 공연이긴 한데 행사내용과 무대가 좀 어울리지 않는듯,

아님 선곡미스?

그리고 잦은 음향사고 ㅠㅠ



유니온 합창단 아이들의 천사같은 목소리가 훨씬 보기에도 듣기에도 좋았다. 준공식을 위한 축하 순서로 10분 남짓의 공연을 하였지만 이 공연을 위해 아이들과 지휘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다. 무대에 선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이 아이들도 엄연한 시흥시민이다. 그런데...



이름도 참 어렵고 길다. 블루라벨 XXX 협동조합? 수준있는 건강한 삶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한다. 구성도 깔끔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보기에도 좋았다. 그런데 이런 음식을 준비하는 자의 인성은 좋을지 모르나, 사람을 대하는 인성은 아닌 것 같다. 행사를 다니면서 두번째 같은 느낌을 가졌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후일담이 심상치않다. 


준공식 축하공연을 마친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데 "관계자가 먹기 전에는 안된다'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관계자가 누구를 말하는걸까? 시흥시청 조직도를 보면 시흥시장 위에 시민이 있다. 하물며 아이들에게....



준공식이 끝난 후 몰리는 어르신들을 대하는 표정은 지난번 행사때 봤던 그 표정과 같았다. 혹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음식 앞에서 아름다운 미소와 시민 앞에서 친절한 인심을 보여주길 바란다.


[유니온 합창단 지휘자 김세웅]


이날 유니온합창단 공연을 이끌었던 김세웅 지휘자는 2012년부터 장곡동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합창단을 진행해왔으며, 주민들을 위해 작은 무대가 있는 카페에서 1년에 1,2회정도 공연을 하고있기도 하다.


김세웅 지휘자는 새로 지어진 좋은 환경의 장소에서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곡동 주민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곳, 언제나 즐거움이 가득한 복합공간'이라고 소개한 장곡어울림센터는 아직 건축물에 익숙하지않아 몇번 돌아봐야 하겠지만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의 쓰임새가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쓰여졌으면 한다.



[인선왕후 궁중복체험과 노루우물 캐릭터 포토 이벤트]



장곡동은 시흥 18개동에서 가장 공기가 청정한 지역이다. 지금은 20여년전보다 덜하지만, 밤이면 개구리소리가 요란했고, 서울에서 내려올수록 맑아지는 공기는 폐부 깊숙히 맑게 들어갔다. 도로가 생기면서 차 소리에 소음공해가 생기고, 논밭이 없어지고 아파트들이 장곡동 주변을 둘러 지어지면서 더이상 청정장곡이라는 자랑은 할 수 없게 되었다. 필자도 장곡동에서 20년을 살았다.



허허벌판에 한시간에 한번 있던 버스, 삼미시장까지 셔틀봉고차를 타고 다녔던 그때. 논을 가로질러 지금의 동양아파트 맞은편 마트까지 유모차를 끌고 다녀야했던.... 그러나 이제는 시흥이 좋다. 떠나고 싶지않은 도시가 되었다. 더디지만 발전하고있고, 또 알면 알수록 살면 살수록 매력이 넘치는 동네이기 때문이다.



연성동에서 분동되어 가건물에서 민원업무를 보다 마치 별장처럼 웅장한 본 건물이 생기니 많은 분들이 감격해한다.



3세대가 고루 어울리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주민 휴게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며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기에 좋다.



장곡의 역사도 알면 더욱 좋겠지^^



적어도 내가 사는 마을에 어떤 역사가 품어져있는지, 아니 적어도 지역을 위해 활동하는 마을활동가만큼은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알아야한다고 보는 마을기록가로서,



덕수장씨 후손인 장경창선생이 주도하는 제1회 계곡제에

많은 관심과 또 참여 및 공부하기를 소망해본다.



식순대로 진행된 장곡어울림센터 준공식은 공연에 이어 내빈 소개를 마치고 그동안의 건물 준공과정 및 사전에 제작한 주민 인터뷰 영상을 선보였다.


[준공에 수고한 사람들]

 

건물을 지을 때 적극적으로 설계와 진행에 도움을 주었던 장곡동 초대동장이자 회계과장이었던 이면종과장에게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케잌커팅식]



임병택시흥시장은 인선왕후가 태어난 역사가 있는 마을이라고 운을 떼며, 초.중.고 교장선생님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노력이 있어서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건물이 완공되기까지 긴 시간 기다려준 주민들에게, 아울러 무엇보다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준 것에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바로 앞에 시흥경찰서까지 있으니 안전에도 안심되는 마을.... 그런데,  이건물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한다. 또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영상으로...


[시흥시장-민원 전달식]



공간 투어 후....


[컷팅식]


[장곡동행정복지센터]


[장곡동행정복지센터]


[전기차 충전기계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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