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곶물총축제가 지난 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주민들을 찾아왔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월곶역 앞 달빛거리 및 도시텃밭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 물총축제.
시흥시 최대 규모의 물총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규모를 선보였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친구끼리 또 가족끼리 손을 잡고 나온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월곶물총축제는 단 1회 만에 월곶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는데요, 전년도에는 주최측 추산 약 4천여명이 다녀갔다고 하지요. 올해도 그렇습니다. 특이한 것은 가족들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는 점입니다.
연령별로 물놀이 시설을 골고루 배치하고, 도로를 막아 40m 대형 슬라이드 두 대를 설치하여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월곶을 지켜줘! 어벤져스!’라고 합니다.
월곶주민들이 축제문화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이웃간에 정을 나누었으면 하는 것이 축제를 기획한 월곶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보식)의 취지입니다.
어벤져스 영웅들과 공룡분장을 한 이벤트 요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물총놀이를 합니다.
이번 축제에는 부스가 많이 설치되었네요. 전년도에는 주변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음료등 먹거리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9년도 제2회 월곶동물총축제에서는 음료와 빙수, 분식등이 부스로 마련되어 먹거리를 제공하였는데요,
여기에 시흥의 빛과소금(대표 김태훈)이라는 봉사단체에서 1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을 무료나눔 하였습니다.
물총을 쏘아대며 흠뻑 젖은 아이들과 월곶주민들은 ‘외계악당을 제압하라’는 미션과 가장행렬, 마당놀이 페스티벌,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플리마켓등으로 다양한 즐길거리에 참여하고, 월곶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명일)와 함께 ‘시민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여름 놀이 문화’를 조성하였다고 전합니다.
공동체의 결속과 월곶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취지가 담긴 주민자치 특화사업, 월곶물총축제.
미꾸라지·장어잡기 체험과 해골에서 물을 쏴라, 페트병분수, 아쿠아매직, 워터버켓등 3세대가 즐길 수 있는 놀이도 펼쳐졌습니다.
주민 자발적 참여의 축제는 여름 물놀이라는 점에서 멀리 가지않아도 좋은, 우리 동네에서 즐기는 여름 피서로 큰 호응을 받고 있어 대표적인 월곶의 축제문화로 자랑할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월곶주민들은 말합니다. 올해 물놀이는 이것으로 됐다고! 그리고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마을 축제는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월곶물총놀이축제가 바로 마을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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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물총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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