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드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쌀이 천대받은 이야기 아이들이 크니 쌀소비가 줄었다.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는다. 외식도 자주 한다. 큰딸은 시집을 갔고 작은딸은 아침을 거른 채 출근을 한다. 남편은 농장에서 먹고 자고 하며 2주에 한, 두 번 들어온다. 쌀 소비는 거의 없다. 그래도 언제 차리게 될지 모르는 밥상을 대비해 갓 지은 밥을 소분하여 냉동실에 쟁여놓는다. 보리, 현미, 옥수수알갱이, 콩등을 섞으니 쌀은 더욱 소비가 더디다. 김치냉장고 가득 차지한 쌀은 우리가 지은 논농사의 결과물이다. 소비되지않는 쌀은 명절이 되면 방앗간으로 간다. 두 말 정도해서 떡국떡을 만들어 친정에, 시댁에, 시집간 딸에게, 농장에, 그리고 우리집에 나눈다. 중간 정도 크기의 지퍼백에 담아 각 냉동실로 향한다. 잘 안 먹는 탓에 넘쳐나는 쌀은 몹시도 더웠던 올 여름 더위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