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화 1회차 수업(9월 28일), 설렘의 시작 반백년의 인생동안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신명나게 일하고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기에 후회가 없다.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으니 아직도 철이 덜 든게 분명하다. 결국 이 나이에 다시 찾은건 그림이다. 그림을 배워본 적은 없다. 어릴적부터 종이라고 생긴 것들의 빈 공간에 연필로 끄적이며 만화를 그린 것이 유일한 그림의 접근이었다. 그냥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가 좋았다. 잠시 사진이라는 걸 찍으면서 또 글이란 걸 쓰면서 처박아 두었던 그림 용품들이 더러는 가열차게 사용했던 흔적이 더러는 새 것 그대로 처박혀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면서 '다시 그림을 그려볼까?' 했다. 그렇게 찾은 것이 '민화'다. 민중의 해학이 고스란히 담긴 가장 만화적인 기법으로, 그 익살스러움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