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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행사

정왕어린이도서관 방학이벤트... 책, 풍선 그리고 페이스페인팅

                        

정왕본동에 있는 정왕어린이도서관에서는 엄마 손 꼭 잡고 온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주고 페이스페인팅을 그려주는 방학이벤트를 가졌다.

 

책을 얌전히 잘 읽고 집에 가기 전에 주는 것이므로 아이들은 풍선을 얻기위해 페이스페인팅을 그리기위해 열심히 책을 읽고 다가왔다.

 

이는, 미국에서 잠시 다녀가는 틈을 타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을 배우고있는 친구를 가르치기도 하고,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실습도 겸하고 또한 나의 재능기부로 이어진 미니 방학이벤트로 마련 된 미니 행사이다.

 

미국에서 유치원선생님을 하고 있는 친구는 유치원교사답게 매우 빠른 적응력과 습득력으로 척척 만들어내고 그리며 더불어서 아이들을 매우 능숙하게 다뤄 교감을 나누었다. 적절히 영어로 대화시도도 하면서^^ 아우~ 원어민발음 ㅎㅎㅎ 

 

미국에 가서 만들고자 하는 작품 자료 보고 혼자 만들어야하니 만드는 법을 익히게 하고자 책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기법 숙지해가며 만들어보라고 한 첫작품이다.

 

책을 얌전히 잘 읽고오면 준다고 하니 아이들이 열심히 책을 읽고 와 수줍게 풍선 주세요~ 한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너무 이뽀~~

 

 

 

책을 읽으러 왔다가 풍선과 페이스페인팅을 선물로 받은 아이들은 매우 기뻐하며 책을 잘 읽지않던 아이들도 이를 받기위해 열심히 빠른 속도로 읽어냈다는 아이의 할머니 말씀을 듣고 무척 귀여움을 느꼈다.

 

어느새 수업이 아닌 행사가 되버린, 그래서 오늘 온 아이들은 계 탔다는 표현도ㅎㅎㅎㅎ

 

꽃팔찌 받고 익살스러우면서도 너무도 귀여운 표정 짓는 눈이 큰 아이... 행여 지워질세라 팔 높이 들고 내리지를 못한다.

 

페닝을 그려주었더니 밑에 꽃도 하나 더 그려달란다. 욕심쟁이~~ 아이들은 참 사랑스럽다.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정왕어린이도서관에는 아이들의 동심이 그대로 묻어있다. 작은 풍선 하나, 얼굴에 그려지는 꽃잎 하나에도 무한 행복을 느끼며 아껴하는 아이들. 행여 지워지면 속상해 닭똥같은 눈물 뚝뚝 흘리며 눈치 보는 아이들. 그 모습마저 사랑스러워 달래가며 다시 그려준다. 그럼 금새 다시 환하게 웃으며 배꼽인사하고 간다.

그 맛에 내가 계속 아이들과 만나는거지^^ 

 

오늘도 아이들속에서 웃으며 동심의 시간 보내고 와 하루가 참 상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