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장곡동인 관계로,...
아파트 쪽문으로 나가면 바로 장곡성당 가는길이 나옵니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펼쳐지지요... 지나다니는 이들도 차들도 거의 없는....
어느새 깊어가는 가을인가 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하늘도 높아졌네요.
갯골생태공원은 전 구간이 축제중입니다. 12년.... 시행착오는 지났고,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전년도보다 더 좋은 올해의 갯골축제. 이대로만 유지되어도 갯골축제의 정체성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갯골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체험부스가 모여있습니다. 하나하나 둘러보며 체험도 하고 정보를 알면 시흥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강은 알려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갯골축제... 다른 어디를 가도 체험할 수 없는, 갯골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꺼리들이 많음에 참 좋습니다.
체험부스 이야기가 나오니 시흥화폐 '시루'이야기를 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에서 돌고도는 지역화폐...
뭘까요?
시흥화폐 '시루'는 시흥시와 시민사회가 시민공모를 통해 디자인과 네이밍 된 지역화폐입니다.
갯골축제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시루'는 갯골축제에서만 일단 사용할 수 있고, 디테일한 준비 후 2018년도부터 지역의 전통시장, 동네상점,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영역등에서 유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시흥시의 경제순환을 위해 마련한 것인데, 시흥시 지역화폐발행처와 가맹점 그리고 사용자의 순환구조로 지역 경제공동체 활성화의 탄력을 위합니다.
외부로의 소비를 시흥 안에서 사용하게 하고 이로써 시흥의 이웃, 너와 나의 정을 도모합니다.
발행은 판매액에서 5%의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갯골축제 기간 동안에는 만원단위로 현금으로 '시루'를 구입할 수 있으며 이 기간동안 10%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판매금액의 70% 이상을 사용하면 현금으로 잔돈을 지급받을 수 있네요...
저도 기념으로 종류별 구입을 했습니다. 디자인이 고급지고 예쁘지요~ 지역화폐의 사용으로 지역의 상권과 경제가 활성화 된다면 당신은 시흥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시루'를 들고 축제현장으로 깊숙이 한번 들어가볼까요?
우선 차량 이용 안내입니다.
갯골축제장에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차없는 축제장.
시흥시민 외의 시민은, 시흥시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마련되어있으니 일단 시흥시청으로 가셔서 주차를 하시고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청에서 축제현장까지 가까워요~ 멀지않아요~
과림동/신현동/은행동/장곡동/정왕1동/정왕2동/정왕3동 - 동주민센터에서 09:30~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정왕4동-오이도역 앞 버스정류장/대야동-다다커뮤니티 센터/신천동-삼미시장 신천중앙약국 맞은편/매화동-매화도서관 앞/목감동-진로마트 앞 임시공영주차장/군자동-군자도서관 앞/월곶동-월곶역/능곡동-능곡파출소 옆/연성동-시흥시청 본관 앞.
갯골공원에서는 매시간 정시에 출발합니다.
주거복지부스에서는 예쁜집을 짓는데요, 워낙 인기가 많아 늦게 가면 얻을 수 없습니다. 나도 내일은 일찍 서둘러 가서 한 채 지어야겠습니다.
지역화폐 '시루'를 들고 맛난 음식 사먹으면 되는데, 염판 행사장으로 가면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푸드트럭을 이용해볼까 합니다.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는건 싫지만 눈치작전으로 줄이 짧은 쪽으로 쌩~ 가서 사면... ㅎㅎㅎ
장곡동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궁중복의상체험을 들고 나왔네요. 신기한듯 궁중복을 입고 기념사진 찍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인 연출까지 하니 실감이 납니다.
다음의 사진들을 보시고 하루 남은 휴일의 축제... 가족이 함께 갯골생태공원으로 오셔서 갯골의 바람과 자연속 놀이와 공연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전에 없던 경험. 좋은 추억. 경기도 시흥시에서 자연이 주는 갯골의 선물을 한아름 받아가세요~~
.
.
.
[사진으로 손짓합니다. 갯골축제로 놀러오시흥~~!!!]
'시흥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희축제에서...버블쇼가 있던 날 동심과 하나 된 우리 (0) | 2017.09.30 |
---|---|
자연 속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 (0) | 2017.09.28 |
무용으로 표현한 위안부할머니의 한맺힌 일생 (0) | 2017.08.22 |
2017 ABC사계콘서트 여름날의 뮤지컬&오페라 (0) | 2017.08.17 |
늠내홀에서 있었던 영화음악회 (0) | 2017.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