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순환가게Re100 수료식 및 회의

 

정왕본동 주민센터에서 봉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원순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참여했다.

 

 

일상생활에 상당히 밀접해 있는 환경 문제를 삶과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환경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시간들이 앞으로 있을 학습모임에서 다뤄지기를 바란다.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것은 오래전부터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실천한다는 건 어려운 문제였다. 나름대로 실천한다고 했던 것들이 정확하지 않은 것들도 많았다. 주방세제나 바디워시 사용도 오염원이다. 답답하다고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하던 것들이 환경호르몬에 의한 암 유발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장갑 사용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다.

 

 

시흥시나 경기도는 분리배출을 상당히 잘하는 것으로 교육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유는 활동을 하고 싶어서다. 교육을 받는 동안 느꼈던 것들이 많았다. 수치로 나타나는 것들의 이해는 다소 어려웠으나 일상에서 알았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욱 전문적인 활동으로 주변에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자원순환 조성 배움터 사업을 맞손과 함께 기획하고 배운만큼의 활동을 하고 있다. 수업 후 변화되는 것들을 느끼면서 매주 목요일에 2시부터 5시까지 주민들이 가지고 오는 것을 관리하는 활동과 학습모임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공부, 수업 외 마을 축제에 참여하며 홍보활동을 했다. 시흥시 관내 모든 축제에 자원순환 존을 필수로 하여 시흥시민들의 자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원 환경에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정책으로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학습모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자원순환의 활동 영역을 넓혀갔으면 한다.

 

 

종량제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세대들도 아직까지 상당한 것을 보면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는 걸 엿볼 수 있다. 또 컵라면처럼 재활용과 일반쓰레기의 기준이 모호한 것들에 대한 명확함이 필요하다. 우선 당장 할 수 있는 명확한 것, 우유팩과 페트병 수거에 집중했으면 한다. 이것들만 잘 지켜도 쓰레기의 1/4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지자체마다 쓰레기 분리 운반 업체의 분리 기준등이 다르다. 환경부 기준에 맞게 하면 되는데 지키지 않는데에는 상황별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분리배출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시민의식과 지속 가능에 대한 시민의 의지에 기댄다.

 

 

재활용 선별률은 2019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기준, 2019년 62%, 2020년 65%, 2021년 64%. 그리고 올해 2023년은 67%다. 생활 폐기물 대행업체는 시흥시에 11개가 있다. 정왕본동은 군자동과 묶어서 원진산업에서 하고 있다.

 

 

1인 세대가 높아지는 만큼 공동체나 마을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 활동을 시작하는 수료생들이 자원순환 활동에 의미있는 기준을 만들고, 의견을 모아 주도하며 정책적으로도 제안이 되어 실행력까지 발휘되었으면 한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논의

후대가 좋은 환경에서 잘 살길 바라는 것이 부모 세대일 것이다. 가정에서부터 주부들이 경각심을 갖고 위기감을 가져야 실천할 수 있다.

 

 

자원순환에 대한 강의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학교 측에 제안할 수 있다. 중·고생보다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게 좋은 것은, 어린아이들일수록 보고 배우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며, 엄마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학년대이기 때문이다.

 

 

교육을 받아도 그것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실천의 지속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분리배출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보다 지역 행사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분리배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할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적인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 실적을 위한 무조건적인 양의 유입이 아닌 재대로 된 분리와 재생산이 가능한 ‘깨끗한’ 상태가 중요하다. 자원순환기능이 정착되려면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분리배출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공동주택보다는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홍보하는게 좋을 것 같다. 특히 일회용품이 많이 나오는 1인가구 대상 홍보는 반드시 필요하다. 임대 아파트나 저소득층일수록 분리배출이 다소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인 인구층에서는 종량제봉투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넣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을 계도하여 유가 보상을 제안, 참여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원순환가게에서 취급하는 품목들을 정확한 기준으로 정하여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제대로 된 분리 배출 반입을 유도했으면 한다. 자원순환가게에서 깨끗하게 수집한 것들을 환경미화타운에 전달해야 별도의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음으로서 비용이 절감되고 재활용율이 높아진다.

 

 

▶자원순환가게re100 취급품목◀

플라스틱, 페트병, 폐건전지, 비닐

 

 

시행착오를 겪고 2주 전 결론을 낸 것이 페트병과 투명 페트병, 우유팩, 폐건전지, 비닐 품목이다. 페트병만 취급하자는 의견에서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환경운동연합에서도 계속 얘기했던 것도 그것이다. 우유팩의 경우 단가가 괜찮기 때문에 당연히 취급해야 한다. 우유팩은 재생산율이 굉장히 높다.

 

 

홍보 영역 확장

홍보의 목적은 인식 개선과 그에 따른 실천이다.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나 노인정, 어린이집, 유치원등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것을 제안한다. 근처에 있는 노인정이나 다문화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곳들을 공략하고 참여를 유도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나오는 우유팩을 아이들이 직접 씻고 오리고 말려서 자원순환가게로 가지고 와 무게를 재고 기록하는 과정과 견학을 하게 하면 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현장교육이 될 것이다.

 

 

일회용 소비가 많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캠페인을 하면 좋겠다.

우선, 체계가 잡힐 때까지는 주민들이 가지고 오는 재활용품들을 되돌려 보내지 말고 다만 청결하지 않는 것은 돌려보내자는데 입을 모은 바 있다. 지금은 분리배출의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동참이 우선이기에 ‘순희가게’에 대한 홍보에 주력했으면 한다. 실적은 활동 범위의 확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맞손 동네관리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찾아오는 사람들로 모임이 구성된다면 유익한 활동을 만들어 재미있는 순희가게를 만들어내면 좋겠다. 학습모임을 통해 생각한 것들을 구체화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

 

 

결론

오늘 회의는 홍보를 통해 주민 인식 개선과 학습모임을 계속하자는 것이 중요한 결정 사항인 것 같다. 2023년에는 조금이라도 예산을 지원받아서 대상자들을 찾아가 교육이나 캠페인을 벌여 동참하는 일을 벌이게 되길 희망한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원데이클라스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야하는데 운영의 방식이 중요한 관건이 되겠다.

 

 

시스템 구축은 자원순환의 지속가능에 필요한 도구이다. 지금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멀티가 되어야 하지만 나중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정상화된 시스템 안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제안

초등학교 졸업 시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모아 한꺼번에 버린다. 12월에 수업 과정이 거의 끝나기 때문에 그때 공략하여 자원 관련 수업을 하면 활성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을 우선하기 때문에 취지를 얘기하면 충분히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공략 시기는 12월 기말고사가 끝나는 중순경, 마을에서 학교와 연결하여 방학때까지 여러 가지 수업을 마을학교 수업 연대로 활성화 추진을 시도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두 개의 그룹을 만든다. 학교 수업을 목적으로 나가는 강사 그룹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활동 그룹이다. 각자 원하는 그룹에 참여하면 된다. 취지는 자원순환 가게의 체계적인 운영이다. 회의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하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 가능한 영역을 마련하면 좋겠다.

 

한 사람이 두 그룹을 넘나들 수도 있지만 일단
각자 자기 자리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