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반방과후플랫폼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싱으로 옷 만드는 ‘빠뿌의 꿈’-라정희 "미싱으로 옷 만드는 빠뿌의 꿈이랍니다." 빠뿌의 꿈. 이름이 특이하다. “동화책 제목이에요. 디자이너가 꿈인 강아지가 주인공인데 나중에 디자이너가 되지요.” 정왕동 영남아파트 6차 상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간판들 속에 공방 이름을 찾지 못했다. 안내판을 훑었다. 안 보인다. 전화를 걸었다. 지하란다. 아.... 지상만 보았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지하상가는 꽤 넓었다. 그런데 너무 어두웠다. 빈 상가가 절반 이상일 것처럼 모양새가 그랬다. 공실이 없단다. 와우! 악기교실, 노래교실등등이 있는데 예전에는 지하상가 전체가 거의 공방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빠뿌의꿈’ 하나만 남아있다. 소녀같은 의상을 입고 웨이브 진 긴머리를 늘어뜨린 빠뿌의꿈 디자이너가 문을 열고 반긴다. 마스크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고등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