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머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엄령 여파에 더 애착하는 우리 가족 "아빠! 계엄령 뭐야? 유서쓰래!"갓 군 입대를 한 둘째조카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겁에 질린 채로. 더 마음이 여린 친정오빠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다. 큰 아들 제대하고 곧 작은아들을 군대에 보낸 친정오빠는 굳이 최전방으로 자원해서 들어가는 작은아들이 대견하면서도 걱정 한가득이었다. 그런데... 한밤중 기습적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어버린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가 그 날의 밤을 새게 만들었다. 필리핀으로 장기 출장을 간 필자의 작은딸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을때 대한민국의 살벌함을 어찌 감당할지, 동생이 걱정된 큰딸은 급체를 하고 잠을 못자 어지럼증에 시달린 필자, 외할머니는 뜬 눈으로 밤을 새며 뉴스에서 눈을 떼지못했다. 곧 해제는 되었지만 그리고 염려했던 군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