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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호조벌사람들] 스물여섯 청년농부, 김병찬! 청년농부! 이름만으로도 반갑다.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농업을 이어받은 스물여섯 청년농부 김병찬!김병찬씨를 만나기 전 들은 정보에서 ‘6차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농부’라는데 급 호기심을 가졌다. 한창 바쁠 시기인 농번기에 약속 시간을 잡는 건 쉽지 않았다. 시흥농업기술센터 내 ‘동네카페 마실’은 소음이 심해 건너편 ‘연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들은 말은, “6차산업이요? 힘들어요!” 였다. 기껏 준비해 간 질문지를 그대로 접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갈망으로 ‘청년농부’라는 프레임 안에 환상과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또 하나의 정보에서 MZ세대 농부라는 것이 있었다. 과연 MZ세대답게 김병찬씨의 이야기는 거침이 없었다.  청년농부의 현실농협중앙회에서 .. 더보기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은 박정선강사 곰솔누리 숲속,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인솔하는 선생님을 따라 다니며 식물을 관찰하고 곤충을 들여다본다. 눈을 감고 새소리를 듣고 흙을 밟는다. 도시 속 인공 숲이지만 숲의 환경이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아이들은 자연 안에서 살아있는 교육을 받으며 그날을 기억 속에 담아둔다. 박정선씨는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 소속으로 생태교육 강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시작한 일은 박정선씨의 세 자녀, 초등학교 4학년, 1학년, 6살 아이들에게도 분리배출에 올바른 지식을 심어주고 실천하는 산교육을 실행하게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무렵 처음 시흥에 왔다는 박정선씨는 당시를 악취가 심한 시흥이라고 기억했다. 완충녹지가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창문을 열면 공단에서 넘어오는 냄새가 그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