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를 우측으로 두고 지나 군자로길을 가다 보면 좌측 꾸불거리는 곳에 난곡재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건축가가 지은 난곡재건물과 살림집으로 지은 건물도 좌 우측에 멋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인 사장님의 작품사진도 실내 계단을 따라 흑백으로 걸려있고 어디한군데 손 미치지않은 곳 없이 정갈한 곳입니다.
아래 주차장에 담장넘어 나온 백색 무궁화가 참 고급지고 고고하게 보입니다.
친절한 사장님내외분과 깔끔한 음식들이 기분좋게 만듭니다.
직접 농사지은 채소들이 싱싱함을 더해줍니다.
새로 출시된 불낙비(불고기+낙지+비빔밥)의 평을 해달라셨는데 완전 짱! 맛있다고 폭풍칭찬해드렸습니다. 매콤한 맛에 밥도둑인양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물칼국수도 국물은 일품이더군요. 해물이 통통하지않아 좀 부실하긴 하지만 샤브샤브의 맛은 만족할만 했습니다.
우리 동네에 이런데도 있었어? 라며 맛과 분위기에 만족해하는
딸들이 무척 신나합니다.
산책로 가는 뒤 공간에 테이블이 더 있었네요^^
이곳에서 와인파티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고 꼼꼼하지않으면 결코 이런 정원이나 길이 만들어지지않을텐데...
정말 존경스럽네요
사진 짝기에 여념이 없는 딸들입니다.
그네에 앉은 소녀소녀한 큰딸. 이쁘죠?^^
시흥에는 많은 우물이 있습니다. 모두 매립되고 이제 두개 남았는데 그 중 하나가 구준물이라고 불리우는 곳의 이곳... 9개의 우물 중 하나 남은 우물이 지금은 풀잎에 덮혀 보이지않지만 바위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이 연결된 호스를 따라 흐르고 있습니다. 작은 연못으로 만들어 펌프까지 재연해놓았습니다.
나머지 한 곳인 노루우물은 LH에서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매립한다고 합니다. 500년 이상 마르지않고 계속 샘솟는 그 역사적인 우물을 말입니다.
잉어가 뛰어노는 연못도 고급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스커피 들고 둘레길 산책 하면서 음악을 듣습니다.
이 날은 해바라기의 은은한 노랫소리가 흘러나와 운치를 더했습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기도 드문데 난곡재의 음식은 모두가 다 맛있네요. 친절한 사장님 내외분과 깔끔한 주변이 기분좋게 만들어 대접받고 왔다는 느낌 듭니다. 다음에는 친정엄마랑 외가 식구들 초청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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