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글 끓어오르는 태양.
뜨거운 태양아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까르륵거리며 시흥의 마을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지나가도 가보지는 않았던 공원. 처음 올라가보는 태평공원길에 도라지꽃은 만발하지만 감상하는 것도 잠시 한낮의 뜨거움 속에 오르는 언덕길은 마치 등산하는것 같았습니다.
태평공원이 이렇게 생겼군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그늘에 앉아있으니 더위가 가셔집니다.
넓직하니 좋은데 오르막길이 난제네요^^;;;
그늘막의 배려로 그늘에서 물놀이 실컷 하는 아이들,
정말 물만났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운데 어른들은 벌 서네요 ㅎㅎㅎ
그래도 내 아이가 실컷 놀며 행복해한다면 그 정도 수고쯤이야 견뎌낼 수 있는거지요~
범상치않은 아이가 등장했습니다.
멋있는 포스!
이 곳은 장곡동 중앙어린이공원의 바닥분수인데요.
집앞에 나가면 바로 쏘아올려지는 바닥분수 사이로 흠뻑 젖을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이 있다는건 참 신명나는
일입니다.
바닥분수만큼은 저도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일어나는 곳입니다.
다음엔 나도 도전을!
물이 흐르는 도랑에 아예 주저앉아버린 이 깜찍한 아이.
아이들의 웃음은 보기만해도 엄마미소 절로 짓게 만듭니다.
시흥 매화동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시흥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네요.
시골의 모습이 남아있는 마을,
매화중학교에 다니던 친구가 수업 중에 소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네요.
연립단지 지나 농로를 가로질러 가볼까 싶어 들어가려다
맞은편에서 나오는 트럭들로 인해 진입실패했습니다.ㅎㅎㅎ
시흥의 17개동 중에서 이 곳 매화동주민센터가 가장 멋진듯^^
매화도서관앞에 마련 된 에어바운스안에서 아이들이 소리질러가며 물장구치며 놀고 있습니다.
물발장구치는 짓궂은 남자친구가 보이시나요? 물벼락 맞은 여자친구는 그래도 신이 나는지 까르르 웃어댑니다. 해마다 곳곳에서 물놀이개장을 하는데 어느 곳은 입장료부터 먹거리까지 바가지요금에 너무 상업적으로 운영을 해서 이용하기에 망설여지게 만들고, 어느 곳은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수용함으로서 물놀이 익수사고에 위험한 노출을 하는데, 이렇듯 지자체에서 소규모로 내 동네 가까운 곳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을 마련해 주어 참 좋습니다. 굳이 더운데 차 막혀가며 멀리 갈 필요도 없고. 그런데 어른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은 없나요?
'시흥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시흥시장기 생활체육 종목별대회 개회식 성황리 개최 (0) | 2015.08.23 |
---|---|
삶의 조각을 모아 -네 번째 이야기 (0) | 2015.08.11 |
폭우 속 연성문화제... 연꽃과 함께하는 문화향유 (0) | 2015.07.26 |
제3회 시흥시의회 의장기 생활체육 에어로빅스 체조대회 (0) | 2015.07.13 |
폭염 속 큰솔리폼나눔 그리고 興! (0) | 2015.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