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어릴적 이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삶이 버거워도, 가난해도, 천진하게 뛰어놀던 그때로...
지금 난 너무 행복한데 내 어깨에 짊어진 아무도 모르는
이 힘든 고통의 굴레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다.
깜깜한 밤,
엄마 심부름으로 노란 주전자 들고 막걸리 받으러 갔던 그때로...
어른이란 힘겨운 자리에서 벗어나 그저 놀고 먹고 자면 그만이었던 그때로.
부족한 것이 많은 시절이었지만 적어도
지금의 주어진 무게보다는 덜 무거우니까.
평생을 벗어나지 못하는 내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
내 아이들에게 나와같은 버거움을 지우지않으리라 다짐하며 지금 나는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
설령 이 버거움이 죽음으로서 끝나게 될지라도 오직 내가 안고 가야하는 나의 운명.
원망과 측은지심이 하루에도 수백번 충돌하는 삶이
죽을때까지 반복될지라도.
이것은 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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