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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마을이야기

17번째 신년회, 정왕1동주민센터...

                

지난 11일부터 시작 된 시흥시 17개 동 주민센터 신년회가 정왕1동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습니다.


기존 주민과의 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훈훈한 덕담의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아래 시작 되었던 이번 신년회는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누군가에게는 약간의 서운함이, 또 누군가에게는 매우 바람직한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난 너무 좋아. 진작 이렇게 하지... 예전에는 말이 주민과의 대화지, 대화가 아니라 민원만 넣고해서

말도 많고 지루하고 기분도 상하게도 되고 그랬는데,

이렇게 새해가 되서 덕담도 나누고 세배도 하고 애기들 새뱃돈도 주고, 좋네."


- 정왕1동 주민 유 숙씨의 신년회 소감입니다.


어떤 분위기에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각 동의 색깔을 나타내며 시장과 주민과의 모습을 담아낼까 궁금했던 필자는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다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결과는... 잘 다녔다는 생각^^ 적어도 마을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만족!!)


행사 시작 전 일찌감치 좌석을 메워준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서 어떤 일을 할까? 살펴보기도 하고,


한복 곱게 입은 도령은 얌전히 앉아 무대 위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연을 보기도 합니다.


시흥시의 2016년은 또 어떤가, 진지하게 읽고 있는 주민도 눈에 띄었는데요,



시립전통예술단이 부른 '아름다운나라' 노래는 마지막 무대에 이르러서야 외워져 따라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요...


최진아씨는 정적인 정왕1동 주민들을 '진도아리랑'을 통해 흥겨운 분위기로 유도 해 내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이규채동장의 주민인사와 진행으로


2015 시정성과 및 2016년 시정운영계획을 동영상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정왕1동 주민센터 특화사업 사례발표를 하였습니다.


'정이 가는 이웃만들기는 국토교통부와 시흥시가 지원하여 마을활동가(정일품:정왕1동을 품는 사람들)와

 평생교육실천협의회가 주민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재생 사업입니다.'


정왕1동은 시흥스마트허브와 주거지, 상업용지가 혼재된 복합도시입니다.

유동인구와 다문화인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시화산업단지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이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왕1동에는 외국인이 시 전체의 32%인 9,965명이 거주하고있습니다.)

범죄나 환경문제에서도 자유롭지못합니다.


그러나 이제 정왕1동이 달라집니다!


주민공동체공간이 조성되고, 펀펀(fun-fun)하게 꿈job自 프로젝트와

산기대와 함께 하는 문화참여 프로그램, 다문화인들을 위한 상징성인 만국기게양사업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진행됩니다.


또한 완충녹지개선사업, 금강아파트 정왕대로 자전거도로 우수관 설치공사,

로데오거리 보행 환경개선사업등 주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가 있습니다.


주민자치역량과 골목자치의 기반조성사업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왕1동은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사는 행복한 마을, 행복한 추억이 삶의 힘이 되길 꿈 꿉니다.


진지한 분위기를 다시 바꿔 깜찍한 아이들이 단아한 모습으로 아장아장 걸어나왔는데요,

시장님과 주민들에게 노래를 불러준다고 합니다***

까~ 치 까치 설나알~~은~~~

최선을 다하며 의젓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저 이쁘지요~~~~*^^*


2016년 김윤식시장과 함께하는 신년인사의 훈훈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사는 마을이 정감있고 발전되게 하기 위해 마을활동가들이 앞장서고 있지요,

그들이 마음을 다해 활동할 수 있게  도움 주는 의원들의 세배가 있었습니다.


'설날 송' 불렀던 아이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하는 큰 절이네요^^

(밥상머리교육을 제대로 받은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아빠미소, 엄마미소, 할아버지미소, 할머니미소, 마구마구 뿌려대시는 주민들입니다~~


유관단체장들의 주머니에서 세뱃돈이 주저없이 나와 고사리 손에 쥐어졌네요


"너 여자친구 있니?"

"네"

"이름이 뭐야?"

"민지요"

ㅋㅋㅋㅋㅋㅋ 이 귀요미 어쩔~~~


"넌 남자친구 있니?"

 "네"

 "이름이 뭐야?"

 "어진이요"

요즘 아이들은 참 성숙합니다^^;;;


이제 마을 어르신의 덕담을 들어봐야겠지요?

이최헌노인회장님은 작년 한 해동안 정왕1동을 위해 애서주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금년에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해주실 것을 부탁했습니다.


17개 동을 다니면서 참여한 주민들을 보니 연령층의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어수선함이나 산만함 없이 초집중하고 경청하며 행사에 임하는 모습을 공통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만하면 비교적 성공적인 첫 시도의 신년회 아닌가요?

(무엇보다 한시간 안에 신년행사가 끝난다는 데서 맘에 쏙 듭니다.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의전의 간소화는 좀 더 필요할 듯 싶군요... 시장과 주민과의 신년회에서 주요 내빈은 주민이 아닐까 합니다.)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새해 인삿말에 이어 정왕1동 마을주민들에게 전하는 김윤식시장의 신년인사는, 


시흥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이유없다며 점점 더 발전해가는 시흥을 위해

주민들이 살기좋은 환경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는 당부의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시흥에서 동 구성이 가장 복합적으로 되어 있는 정왕1동은, 아파트단지, 단독단지, 상가, 대학, 기관, 공장등이 있어 

오히려 가능성이 더 많아 그래서  매력이 있는 동이라고 평했습니다.


 아울러  '정일품'으로 대표되는 주민자치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  

다문화와 주민들이 사이좋게 어울려 잘 살아보자하여  다양한 주민공동체회복 활동등을  

하는 동이기도 하여 참 보기 좋다고 하였습니다.


 주민이 주인되는 정책 사업과  적극적인  참여로

시정과 함께 해준 덕분에 큰 무리없이 좋은 성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6년은 배곧신도시와 목감 그리고 대야동재개발, MTV까지 인구유입 70만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코리아문화수도 시흥과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함께 해 나갑시다.


결혼한지 8년 됐다는 결혼이민자 이금자씨는, '저도 주민입니다!" 라는 다부진 자부심을 보이며

시장과 시흥시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시흥의 청년도 지금까지 마을을 위해 흘렸던 땀방울만큼 보람된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정일품은 '정왕1동을 품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정왕1동 원룸단지를 살고 싶은 마을,

품격 높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주민모임입니다.


정왕동에는 명소가 많습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오이도포구부터 바람길, 옥구공원, 호수공원, 시화호, 완충녹지대공원이 그것입니다.


1999년 기존 군자동에서 업무를 보던 정왕동이 정왕1동, 2동으로 분동되었고,

2002년 정왕 1,2,3,4동으로 나뉘었으며, 2003년 정왕1동과 정왕본동으로 분동되었습니다.

아이고 복잡해라~ ㅎㅎㅎ


이제는 명실공히 각자의 동 색깔을 분명히 하여 개성있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배곧신도시에 서울대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교육특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면

정왕동은 퀄리티있는 교육과 문화의 마을로 거듭나겠지요.


*생금집(향토유적7)과 오이도의 패총이 유명합니다*


또한 오이도역사문화공원 일대에  1.5km에 달하는 길이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최단시간, 최대면적, 시흥시민 1,500여명이라는 최다인원참여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