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예정에 없이 좋은사람과 만나 목적지 없는 발걸음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시선으로 그 곳에 잠시 머물며
한 곳을 바라보는 시간을 나눈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일이 있을까요?
전곡항 전망대에 있는 카페 베이네스.
커다란 창 밖 바라보이는 전곡항에는 요트들이 빼곡합니다.
그 여름날의 격렬한 물살에 시달린 몸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듯합니다.
그러나 언제든 물살을 가를 준비가 되어있다는듯 바짝 긴장 된 모습으로 화창한 겨울 한 낮의 빛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는데요,
살짝씩 흔들리는 요트와 더불어 민트향의 허브도 온 몸 가득 퍼집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전망좋은 2층 다락방처럼 색다른 분위기의 디자인이 보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파스타나 돈까스등의 식사도 되어
가족과 연인과 함께 와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만큼 썩 괜찮은 분위기를 주었습니다.
2층 발코니에 앉아 멀리 눈을 들어 눈에 담아지는 세상사 온갖 것들에 대한 힐링을 하였습니다.
정말 잠시 주어진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이 소중한만큼 함께 한 사람과의 시간도 추억도 너무 소중하게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만남이란 우연이 없이 서로 보이지않는 연결고리에 의해 앞서 만나거나 뒤서거니 만나거나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살아있어 내 옆을 스치는 이들의 인연 또한 예정 된 만남이 아닐런지요...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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