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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시흥Story

오이도의 한가함


무지 달달한 카라멜모카를 끝까지 달게 마셨다.

그래서 다음날... 체중계의 눈금은 한 단계가... 더... 올라갔다 --;;;



그리고 오이도포구에 바닷바람을 맞으러 갔다.

작은껌과 함께!

작은껌의 콧바람과 오이도의 바닷바람이 잘 만났다^^



좀 이른감은 있지만 회의 맛을 들인 작은껌에게 또 하나의 도전을 하게했다.

물회!


속초물회는 다른 물회와는 좀 다른 향을 느끼게 했는데 그게 알듯말듯 묘한 맛을 내었다.


그리고 홍게라면은 자잘한 홍게다리와 자잘한 조개. 그리고 더 자잘한 오징어가 들어있었는데 국물은 시원했다. 1인분에 만원이라고 하기에는... 좀 억울한 면이 있긴 하다....



속초 물회 대게찜전문점인데 뭐...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차나 사람이 지나갈때 호객행위를 하지않는것이 맘에 들어 들어간 속초물회대게찜 전문점



비싼듯 비싸지않은 가격표를 보며 속초스페셜물회를 먹지못한것이 못내 아쉽다. 오징어가 없대서--;;



그래서 젓갈시장 가서 오징어젓갈을 샀다. 어리굴젓도 사고 덤으로 무말랭이를 조금 받아왔다.



차가운 바람에 따스한 봄바람을 성급하게 느끼고싶어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황새바위길은 출렁거리며 멀미를 일으켰다.



옛날뽑기에서는 모양보다 통으로 둘러먹는 재미로 특별(?)주문을 하여 앙~ 베어물었다.



오이도의 바람을 등으로 막으며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의 화가. 도일장터에서 초상화를 그리러 오는 최광근화가가 자리에 있었다. 주말이라 혹시 있을까... 싶었는데... 있었다. 반가웠다.^^



몹시 분주한 천막의 연통들이 뿌옇고 풍성한 연기를 가득 뿜어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먹이를 잡는 방법도 잊고 위를 부풀리며 속앓이를 해도 사람의 던져주는 새우깡에 의존하는 가엾은 갈매기들.

오이도에 가면 흔히 보는 광경이지만 새우깡 던져주는 것은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사람들도 과자를 많이 먹으면 탈 나지않는가. 갈매기들도 과자에 의존하면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