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코끼리가 하늘을 향해 보고 있는 와인잔이 조심스럽게 교실 한쪽에 나란히 서 있다.
4월 7일 금요일 오후7시, 시흥시청 참여홀에서는 와인학교에 참여하기 위해 수강생 전원이 참석하면서 총 12강의 열띤 수업을 예고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와인학교에서는 수강생 25명 중 시흥에서 포도농장을 하고 있는 시민이 8명이나 되었다.
와인학교장 최정욱(광명동굴)소믈리에와의 협약식에 이어 김윤식시장은 “시흥아카데미를 통해 시민의 꿈을 응원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는 하지만, 시흥에서 나는 포도로 실습을 하여 맛을 보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통주에 이어 와인학교, 맥주학교까지 술에 관한 지식과 새로운 술 문화에 도전하는 시흥시민들의 열정은 굳이 지역기업 육성, 나아가서는 도시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술 한잔 주고 받으며 나누던 우리네 평범한 삶이 술 잔 안에 들어있다는 걸 알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25명 모두가 와인학교를 통해 시흥시만의 와인을 창조하고 또 지역에 널리 퍼뜨려 시흥시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해본다.
그래서 도일시장이 시흥아카데미와 협업하여 새로운 재래시장의 부활을 꾀하려고 한다.
6월 3일(토) 17시~20시30분 도일문화마당 두번째 이야기.
군자동주민센터에서는 도일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7년을 '도일시장의 변화를 시도하는 해'로 목표를 정한바 있다. 이에 지난 3월 18일, 도일장터에 이어 두번째 기획행사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도시 속 쉼, 세 개의 테마(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시장)
이번에는 '만남'이다_ 시장문화와의 만남!
잊혀져가는 도일시장을 상기하고 평범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들여다보며 '시장도 문화'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 만남을 통해 친근한 시장에서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것이 주 된 목적이다.
도일시장 세 개의 골목에서 들여다보는 예술(사교), 청춘(낭만), 삶(인생)은 술 한잔을 통해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옛날의 정이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도일시장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새로운 시장문화의 한 획을 긋는 프로젝트!
시장이라는 편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대화!
6월 3일 도일문화마당과 시흥아카데미의 콜라보를 살짝 들여다 본다.
첫 번째 골목-와인축제
프랑스빵집에서 흘러나오는 샹송을 배경으로 와인과 갤러리와 공연이 있는 예술인 골목.
퍼포먼스:화가가 직접 그림 시연
공연:전자바이올린,팝페라
두 번째 골목-맥주페스티벌
치맥과 젊음, 낭만이 있는 맥주파티.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도일시장을 알리기 위한 기회제공
공연:버스킹,스트리트댄스
세 번째 골목-막걸리잔치
재래장터에서의 술 한 잔, 엿장수와 걸쭉한 트로트가수의 흥겨운 한마당.
오랜 세월 동안 도일시장을 지켜 온 노점상인들과 상가, 그리고
시장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한 잔치.
도일재래시장과 시흥아카데미는 도일시장 세개의 골목에서
예정된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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