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장 이·취임식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려

제7·8대 시흥문화원장을 역임한 정원철원장과 제9대 김영기 신임문화원장의 이·취임식이 지난 8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임병택시흥시장, 김태경시의회의장, 함진규국회의원, 장재철당협위원장, 장대석도의원, 안선희시의원등 내빈을 비롯하여 시흥문화원 회원 및 관계자들과 시흥시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취임식에 앞서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정원철원장 재직시절 기념영상 및 주요 업적 보고에 이어 임병택시장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다. 또 경기도문화원 연합회와 문화원임직원, 문화를 경작하는 사람들의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정원철원장은 참석해준 내빈들과 그동안 문화원에 도움을 준 주요 인사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며, 지난 5년 9개월간 자랑할만한 큰 업적은 쌓지못했지만, 큰 실수없이 임기를 마치고 이임식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올바른 길을 찾기위한 최선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때로 험난한 길에 들어서게 되면 자문하며 깊은 고민을 한다.”는 정원철원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지향한 것은 시흥시민들이 시흥시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문화프로그램 발굴과 교육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것이었다. “무엇보다 시흥에 살고 있는 자녀들의 기억 속에 아름답고 자랑스런 고향으로 남아야 한다.”는 소신은 일관 된 문화원 운영의 길로 걷게하는 자부심이었다.

또 “투병 중에도 곁에서 많은 도움을 준 아내와 세 아들의 흔들림없는 신뢰는 이해로서 실험적인 문화원 운영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히며, 7대와 8대 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문화에 진심을 다해 노력했지만 시흥이 문화로 강한 지역이 되기 위한 부족했던 염원을 9대 김영기 취임원장이 실현해주기를 기대했다. 이에 시흥시민들도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정원철 이임원장의 문화원기가 김영기 취임원장에게 전달되며 김영기 취임원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제9대 김영기시흥문화원장은 “춘삼월의 계절과 함께 희망을 안고 ‘시흥의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의 슬로건처럼 시흥문화원도 첫발을 디뎠다.”고 말하며 “시흥의 100년은 시승격으로 명실상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역대 문화원장님들의 혼연일체하는 노력 덕분이다. 인문학적 정신문화의 일조에 감사드리며, 임기를 시작하면서 책임을 지고 지역문화의 향토를 보존하고 계승하며, 닫힌 문화원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시흥, 종가로서의 위엄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든든한 뿌리를 내려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대 반 설레임 반을 가지고 있는 두가지의 심정이 서로 빗나가지않게 조화를 이루고 결합하여 지역문화 활성화를 실현하는 시흥문화원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이어 임병택시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고 기대와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하는 이임원장과 취임원장을 언급하며, “그동안 높은 식견과 경륜으로 문화원을 이끌어오신 정원철원장님의 의미있는 일들은, 시흥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산실을 만들며 시흥의 정신적 가치를 높혀왔다. 그것은 시흥문화의 성장과 발전, 튼튼한 뿌리와 기둥이 되었다. 노고와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그 뜻을 이어 취임하시는 김영기문화원장님의 시흥의 역사와 문화가 뿌리내리는 시흥문화원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한편 김영기 취임원장은 지난 문화원장 선거에서 총186표 중 74개의 표를 얻고 당선되어 제9대 시흥문화원장이 되었으며, 문화원 독립원사, 향토유적 보존 관리, 세시풍속 활성화사업, 문화의 다양성과 문화상품등의 공약을 내걸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통해 고전과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제9대 시흥문화원장 김영기 약력

시흥문화원 이사, 부원장(2007년~)

(전)시흥100년사업 조직위원회 위원

(전)시흥문화원 생활사유물 수집위원

(전)안양 관악 라이온스회장

(전)새오름포럼 부이사장

(전)시흥월미농악보존회 부회장

(전)시흥시 향토민속보존회 수석이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흥시협의회 간사

(전)목감성당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