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신문사 창간 23주년 기념식 및 제1회 가족사랑 사진콘테스트가 지난 4월 10일 ABC행복학습타운內 ABC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병택시흥시장을 비롯, 자유한국당 시흥(을)장재철당협위원장, 함진규국회의원, 김태경시의장, 안광률도의원, 홍원상시의원, 조은옥교육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가족콘테스트 수상자들 및 시흥신문 구독자, 시흥시민 약 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시흥신문’은 시흥 최초의 지방지로서 23년간 한결같이 참여·자치·구현, 조직의 정예화·문제의 공론화·의식의 행동화를 사훈으로 두며 정론지로서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날 23주년 창간 기념식은 김병찬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식전공연으로 시흥과 가족을 스토리로 한 따뜻한 그림을 샌드아트로 보여주었다.
이희연편집국장의 시흥신문사 연혁보고에 이어 김화석시흥신문대표의 기념사가 있었다.
김화석대표는 열악한 지역신문의 현 사정을 우선 언급하며, 신문사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어필했다. “신문은 사건은 물론이고, 드러나지않은 일들을 드러내어 진실을 알려야 하는 궁극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성에 치중하거나 생계형 신문사로 전락하면서 팩트보다는 임팩트, 선정성·추측성 심지어 가짜뉴스를 양산해내어 일명 기레기로 전락하고 있 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얼마나 못된 짓을 많이 했으면 기레기라고 했겠느냐, 나부터 반성하겠다.”며 언론인으로서의 기자정신을 언급했다.
시흥신문은 그동안 변하지않는 진실에 입각한 저널리즘으로 시민이 요구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소리없이 수행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초기 발행 당시 수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23년의 기록으로 지역을 대변하는 신문사로 앞장서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시흥신문은 처음1997년 신천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위탁노인 및 결식아동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설치하여 약 3만여명에게 무상제공을 하고, 여기에 순수자원봉사 100여명이 동참하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었다. 그리고 구독자 및 시민의 성원으로 1000번의 신문발행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23주년을 기념하면서 핵가족화 되어가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족의 중요성을 알리기위한 가족사랑 사진콘테스트를 기획한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가족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한 한 가족은, 지역신문과 지역에 사는 시민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공동체를 이루는 보기 좋은 기획이며 사진만 보아도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마을곳곳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선정하여 빨간 리어카를 기증하였는데 올해는 대상을 더 넓혀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독자들에게 더 빠른 뉴스, 더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간 정보 생성으로 정보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신문은 지역의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빛과 소금처럼 소리없이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하며, 가족콘테스트에 참가한 가족들과 자리를 빛내준 내빈, 그리고 본 행사에 물심양면 도움을 주고 있는 시흥신문 운영위와 구독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임병택시흥시장은 축사에서 “23년간 시흥사회와 시흥공동체가 나아가야될 방향을 제시하고 오피니언의 의견을 모아 제시해준 시흥의 정론지 시흥신문의 23주년 창간기념식을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시의 도움없이 자체 발행은 물론 가족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가족공동체를 이루어나가는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재철시흥을 당협위원장은 시흥신문 23주년 창간 기념식 축하인사를 서두로 꺼내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배려 덕분으로 12년간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 하고 지금은 자유한국당 시흥을 당협위원장으로 일하게 된 장재철이다.”라고 소개를 하였다. 이어 “언론사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주변 상황을 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시민의 알권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없이는 하지 못할 일이었을 것이다. 23년이라는 쉽지 않은 기나긴 여정의 시간동안 언론사를 유지한 김화석사장님의 열정에 감사 드리며 ‘시흥신문을 보면 시흥이 보인다’는 이희연 편집국장의 말씀처럼 시흥시민이 시흥신문을 통해 시흥을 알 수 있도록 더욱더 분발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잠시후 2부 순서에서는 가족사랑 사진 콘테스트 시상식이 있었다. 고광남 운영위원장의 가족사랑 사진 콘테
스트 경과보고 및 심사평과 함께 인기상 10명, 장려상 5명, 우수상 3명, 최우수상 2명, 대상 1명의 시상식 후 폐회선언과 함께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이는 자체예산으로 제1회 가족사랑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함으로서 360여 가족들의 뜨거운 참여에 그 중 20여 가족이 선정되었다.
시흥신문은 시흥의 정론지로서 시흥에서 가장 오래 된 신문사의 역사를 기록해가며 명실공히 23년간 지방언론지로서의 신뢰를 변함없이 보여왔다. 그것은 김화석대표의 신문사와 기자들에게 제시하는 자존심, 기자 및 편집권의 올바른 기자정신을 우선시하는 마인드에 있었다.
기자는 냉정해야하며 팩트만을 전달해야하는 기자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앞서 시흥신문 대표의 말처럼 ‘기레기’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적어도 먹고 사는 문제에서 흔들려 팩트가 상실된 선정성 기사를 자극적으로 써내려갈 것이 아니라 다수의 ‘진정한 기자’들의 기자정신까지 왜곡되지않게 조심해야한다. 기자는 국민알권리를 취재하여 전달하는 사람이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게 구는 권력(?)의 부류가 아님을 명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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