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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마을이야기

[정왕1동] 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이 보여준 문화


정왕1동에 위치한

두산 we've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크게 일을 냈다.



2019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시화두산아파트축제는 자체 예산만으로 치러낸 주민 마을축제문화의 모델을 만들어냈다.



마을의 학원 및 주민들의 참여로 방송댄스, 태권도시범, 다문화무용, 주민노래자랑, 퀴즈등 주민 밀착형 축제를 선보임으로서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



이에 달월신협과 센트럴병원, 옛수원갈비등 기관과 업체에서 협찬을 하여 소소한 기쁨을 안겨주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아파트 단지 내 도로로 나와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박수를 치며, 먹거리를 즐겼다.



문화란, 거창한 무엇이 아니어도 좋다. 이렇게 작은 골목에서 주민들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문화야말로 스며듦이 자연스럽고 또 다가가기에 거리낌없는 참 문화축제이다.



우리는 이것을 '생활문화'라 일컫는다.



김기석 입주자대표회장은 축제를 준비하면서 이 날의 행사에 가슴 떨려하며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않았다. 진정성있는 준비가 그의 표정과 말 속에 녹아있었다.



초대되어 참석한 지역구의원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주민들과 함께 했다.


[두산위브 노인회장]




두산 위브 아파트 축제가 인정될만한 기획력은 여기서부터다.  식전공연과 오프닝은 사실 타 축제와 다를 바 없는 수순이다. 사람 좋아보이는 관리소장은 무대 위에서 능숙하지는 않지만 인간성 돋보이는 진행으로 5가지의 질문을 주민들에게 던지며 답을 맞추는 주민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문제는 주민으로서 알아야 할 아파트에 관한 기본 정보였다. 예를 들어 두산아파트의 나이와 축제주최자가 누구인지등...



이어 참석한 내빈과 주민들을 웃게 만든 일화가 탄생하였으니... 관리소장의 질문 중 하나가 아파트에 관련된 업무의 결재권은 어느 기구인가? 누가 결정을 내려주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자신있게 손을 번쩍든 어느 어르신의 답, "금순정이요!"



모두를 웃게하였으니 선물을 드린다.



내가 사는 마을알기는 이렇게도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상상하지도못한 시상식이 이어진다. 이 축제의 메인은 공연도 아니고 주민노래자랑도 아닌, 시상식이 아닐까....



아파트주민이 주는 감사패. 주민 삶의 편의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궂은 일 도맡아하는 경비원, 미화원, 관리반장에게 주는 감사패는 아파트 주민 갑질논란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세상에 가슴 뭉클한 훈훈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 시상을 통해 그들은 주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을 할 것이고 이를 계기로 아이들은 그들에게 인사를 할 것이며, 주민들도 그들의 존재에 대해 마음을 더 한껏 열어놓을테니 이 기획은 참 고마운 기획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것이 다른 아파트에도 전파되어 모두가 행복한 마을,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면 좋겠다.



문영자 정왕1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인삿말에서 주민들의 화합이 돋보이는 축제가 열린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즉석 노래신청을 받아 '소양강처녀' 한곡을 불렀다.


[소양강처녀-김태희]



자유한국당 장재철당협위원장은, 아파트 경비원, 환경미화원, 관리실 직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입주자대표회의는 본 적이 없다며, 깜짝 놀랐고 또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회자의 짓궂은 요구에 '흙에 살리라' 한 곡조 뽑는다.


[흙에살리라-홍세민]



오인열시의회 부의장도 작년에 이어 참석한 두산위브아파트 주민 축제라고 인사하며 많은 주민들이 나와 함께 즐기니 보기에 좋다고 말했다.


[서울탱고-방실이]



그리고 간간이 주이지는 경품추첨은 비록 큰 선물은 아니어도 작은 것에 기분좋아지게 만드는 엔돌핀이다.


[경품 타는 주민들의 표정]





[동네가수의 무대]



"문화란 이런 것이다."


주민들은 편한 옷차림을 하고, 아이를 업고 나와 즐겁고 행복한 저녁을 맞이했을 것이다. 정왕1동 두산위브입주자대표회의는 그 어느 곳에서도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일체 지원받지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하게 축제를 치러냈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바로 문화의 향유다. 골목문화는 각박한 사회에서 이웃을 알게 하는 가장 바람직한 장치다. '일회성 행사', '너무 많은 행사!'라는 이유로 행사 예산을 무조건 삭감하는 예산심의 의결기구 의회는, 이것을 알아야할 것이다.


 '일회성 행사', '너무 많은 행사!'라는 것은 행사장마다 인사를 하러 다녀야하는 시의원들에게만 적용되는 체감일 뿐, 정작 주민들을 위한 행사는 1년에 1~2회뿐이란 것을!



[아름다운 시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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