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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볼거리/시흥 맛집

정왕동맛집-후루룩 즉석떡볶이


장곡동에 후루룩떡볶이집에 생겨서 좋아라했었는데 얼마 안가 문을 닫아 무척 아쉬웠더랬죠... 그런데 본점에 왔어요^^ 정왕고 교장샘과 부장샘, 그리고 사진기록반 친구들과 함께... 정왕고 후문에서 걸어서 2분..?



말로만 듣던 본점 후루룩 즉석떡볶이를 먹으러갑니다. 티는 내지않았지만 내심 설레며..^^ 세종아파트 상가건물에 있네요.



시흥화폐시루 가맹점입니다.



한창 먹을 나이! 정왕고 남학생들이 북적북적 활기차게 분식집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교장샘과 부장샘이 계셔서인지 아이들이 약간의 애교를 좀 부리네요*^^ * 바쁜 사장님을 대신하여 서빙도 해주고~ 정왕고 아이들의 표정은 참 밝고 순수합니다. 그래서 늘 기분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곤 하지요. 이렇게 포즈도 알아서 취해주니 더욱 예쁩니다^^



인기가 많은 집인가봅니다. 빽빽이 붙여진 포스트잇에 깨알같은 아이들의 흔적들! 심심할때 하나하나 읽기만해도 절로 미소지어질 것 같은...



아이들의 언어, 그들만의 세상. 그러면서 옛적 추억을 끄집어내어봅니다. 나 고교시절에는....?



사장님이 어른인데 반말로 주문을..?

더 큰 어른들이 그런답니다. 헐~~

언어는 자신의 인격입니다.



일상적인 언어에 섞이는 욕설을 듣지않으려면 이 곳으로 와야겠습니다. 사장님의 마인드가 확고한 것 같아 맘에 드네요. 적어도 이 곳에서 떡볶이를 먹는동안만큼은 아이들이 욕을 하지않을테니 모범음식점의 의미를 이런 것에 두고 싶군요.



체인이라고 맛이 다 같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바와 같이 거짓입니다. 본점이어서인가요? 튀김도 바삭하고 분명 흐물거리는 긴 떡가락인데 쫄깃하고 국물은 밥을 넣어 비벼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네요.(제가 떡볶이를 무지 좋아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싱싱한 재료의 식감을 느끼는 기분?



서비스로 받은 자두맛 쿨피스입니다, 우리 사진기록반 아이들에게 수업 끝나고 마시라고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감사하게 받을 줄 아는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선생님들의 진심이 담긴 교육이 아이들을 변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학교보다도 정왕고는 흐뭇한 마음으로 가게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후루룩 즉석떡볶이는 택배도 되고 배달도 되네요.  필자의 집과 가까우면 애용할텐데.. ㅠㅠ 능곡동에 있는 엽기떡볶이를 한달에 두번 정도 배달시켜 먹는 우리아이들에게 후루룩 즉석떡볶이, 본점의 맛을 보여주고 싶네요.... 조만간 데리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정왕본점 후루룩 즉석떡볶이, 정왕맛집으로 인정!

[아이가 입은 티셔츠의 문구가 재미있어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