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언니‘s 2022마을교육 거점센터 통합워크숍
’쉼과 충전으로 날아 오르다‘
일시:2022년 26일~27일
장소:대부도 가고파팬션
2시에 도착. 한 시간여 달려 숙소에 다다를 즈음, 좁은 길로 들어가라는 네비의 안내에 따라 진입하니 꾸불꾸불 산속 길을 계속 올라가라고 한다. 깊은 곳에도 자리했구나... 나오기는 할까? 길을 잘 못 들지는 않았겠지? 300여 미터를 더 들어가니 목적지가 나온다.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마저도 차 한 대 면적만큼이다. 조심스레 내려가니 족구장 겸 주차장이 나온다. 아무도 없다. 원통형 풀장이 있다. 다이빙 금지라고 쓰여있다.
넓은 식당에 앉아 일행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이도훈강사가 먼저 오고 이내 워크숍에 참여하는 일행들이 속속 도착한다. 바리바리 싸 온 것들을 냉장고에 넣고 포토존을 꾸미고 현수막을 설치한다. 에어콘을 가동시켜 시원한 실내를 만든다.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이 점점 식어간다. 집에서 가지고 온 돌체구스토를 셋팅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워크숍 시작이다. 지금 시간 3시 25분.
난리도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게임에 이렇게 진지할 일인가? 이렇게 몸 바쳐 할 일인가? 일도 게임도 열성인 활동가들, 유쾌하고 멋지다! 이도훈강사의 진행으로 시작된 친해지기 게임은 진행하는 강사도 당황시킬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주어진 문항에 해당되는 사람을 찾아 물어보고 이름을 적느라 동분서주, 우왕좌왕, 저돌적, 승부욕... 너를 만나고 우리를 만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 1등으로 제출한 사람은 고추장을 선택했고 된장, 간장 순으로 상이 주어졌다. 게임에 이길 때마다 주어지는 상은 요리대회에 사용 될 것들이라고 하는데 이때만해도 강사는 그들의 깊이 배인 배려심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다.
전쟁 같은 게임이 계속된다. 둥글게 둘러서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술래가 ~~ 바꿔! 하면 해당되는 사람이 자리를 서로 바꾸는 게임인데 온 몸을 던져 부딪혀 넘어지기도 한다.
두명씩 짝지어 등을 대고 앉는다. 한사람은 셀카모드로 자기의 얼굴을 보면서 등을 맞댄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설명하고 등 뒤의 사람은 그림을 그린다. 다시 3인이 한 조가 되어 두사람은 등을 맞대고 한 사람이 마주한 사람의 얼굴을 설명하고 등을 댄 사람이 그림을 그린다.
이 게임의 의미를 설명한다. 자기 얼굴을 설명하는 일도 어렵지만, 상대의 얼굴을 표현하는 것도 어렵다. 의사소통이라는 건 한다리 건너 설명을 할 때 예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생길 수 있다.
2인 1조가 되어 주어진 그림에서 5개를 골라 동그라미를 친다. 짝꿍과 같은 그림에 동그라미 친 걸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질감을 느낀다. 이 그림은 아프리카의 어느 청소년이 엄마가 집에서 하는 일이 없다라고 해서 엄마가 집에서 하는 일들을 그림으로 그린 후 동그라미로 표시하여 알게 하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일의 가치를 알아내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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