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둘째주 토요일 오후. 정왕동 큰솔공원에서는 큰솔리폼나눔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달 메르스로 인해 한달 거른 탓도 갑작스레 닥친 폭염 탓도 아랑곳 없이 많은 주민들이 공원을 찾았다. 그러나 그 탓들로 인해 첫 달만큼의 주민참여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새시원동호회 사회자의 익살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행사장은 화기애애해졌다.
아름다운 연꽃차의 시원함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얼음이 빠른 속도로 녹아 조기 철수를 해야했다.
하나에 천원씩 하는 앙증맞은 선인장의 인기는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설치 된 부스중에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낸 칼갈이 아저씨. 칼은 한자루의 경우 무료로 갈아주며 두 개이상 부터는 개당 이천원씩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큰솔리폼나눔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된 시흥사랑나눔봉사단회원들이 지짐이와 묵밥을 준비하고있다.
맛있고 푸짐한 지짐이는 장당 3천원, 도토리묵밥은 2천원이고, 수익금은 모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가정에 쌀이나 휴지등을 전달한다고 한다. 전년도에는 군서중에 교복나눔을 실시했다. 권영근단장은 복지혜택은 관계기관에서 조사 된 드러난 대상자보다 미처 손길이 미치지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가정을 발굴해 내어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이 더 중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쁜 아이들이 많은 정왕본동... 더위에 팔뚝 전체가 땀으로 젖어있음에도 아이들의 페이스페인팅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시흥의 마스코트 해로와 토로의 인기는 귀여움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흥시민의 이야기를 언제든지 들어 줄 준비가 되어 있어 큰 귀를 크게 열어놓고 있다는 소통코끼리를 페이스페인팅으로 칙아트화 시켰다.
들리는 음악소리에 신이 난 아기가 박수를 치며 아장아장 넘어질듯 뒤뚱뒤뚱 신나게 걷는 아가의 표정이 엄마미소 절로 짓게 만든다.
행사를 주관한 정왕본동주민자치위원들의 표정은 더위 속에서도 밝다.
명품프로그램 큰솔리폼나눔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2015년동안 정왕본동 주민들이 다양한 부스체험과 생활속의 나눔배려를 통해 서로 아끼고 소통하는 주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은 정왕본동주민자치위원회의 취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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