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천막위에 소리를 내는 빗소리가 섹소폰소리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했습니다.
시민가요제 후 낭만콘서트에서 들었던 채은옥의 빗물은 가슴을 시리게 만들기에 충분할 정도였습니다.
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문화는 그만큼 위대한 힘을 지녔거든요.
귀여운 어린이댄스팀들입니다. 앙증맞은 무대위의 꽃이지요^^
어린이 치어리더 "팝콘"팀인데요,
어린이라고는 믿어지지않을정도로 역동적이게 정말 잘하더군요.
프로의 냄새가 듬뿍듬뿍 났습니다^^
자신감있는 동작이나 표정이 압권입니다.
월곶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남도민요 공연입니다.
실력들이 장난아닙니다~
최소한 아마츄어는 아닌듯^^;
월곶축제에서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한다는 슬로건을 걸었습니다.
그의 일환으로 시흥고의 "프라이데이"댄스동아리팀들이 공연 의뢰를 받아 공연을 했습니다.
월곶축제의 명성에 부합하기위해 연습 정말 많이하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우천의 영향은 안받을 수 없었지요 ㅜㅜ
무대위가 빗물로 인해 흥건하여 자칫 격렬한 춤을 추다 사고가 날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무대경험이 많아 무사히 안전하게 잘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시민가요제 예심때 고생 많이 하셨다고들 하던데...
이날도 심사위원들 고생 많으셨지요..
노래들을 워낙 잘 하셔서.....
사회는 개그맨이 맡아야한다는 주의입니다.
왜냐면, 입담이나 좌중 집중시키는 능력, 순발력이 개그맨들 따라갈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요.
가수 진미휘씨입니다.
우리 어르신들 흥을 주체 못하고 나와버리셨습니다~~
이게 노래자랑의 맛인가요^^
슬쩍 내리는 비따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정부귀월곶축제준비위원장의 축제 한말씀이 이어집니다.
월곶사랑이 지대하지 않으면 월곶의 발전은 더디거나 기대할수 없겠지요..
많은 단체들과 주민들의 협조로 월곶이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합기도팀들인데 노래 중간에 덤블링 하러 나온 이는 사부님이랍니다.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멋진 사부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월곶스타일로 불러 큰 박수갈채를 받은 정치상(월곶동,36세)씨.
월곶 스타탄생!
시흥의 가수 이하정씨가 똑!똑!똑!하고 노크하고 있네요*^^*
우리 아주머님 시민들의 노래솜씨에 푹 빠져 바라보시는데 눈에서 레이저 나올 기세^^
매일매일 이런 축제가 열려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 확 날리시면 좋겠쥬~
천막천정이 낮아 중간부터 앉으면 무대 위 출연자들의 하체만 보이는 탓에 양옆으로 서서 보는 주민들.
잠시 부슬거리는 정도의 비는 아무렇지 않아요~
인생은 미완성의 이진관씨.
예전의 서정적인 이미지는 전형적인 트로트아저씨로 변해 조금 실망했다는--;;
그러나 함께 세월을 걸어나가는 우리의 정서로는 들어버린 나이만큼 정겹다는.
제게도 손 내밀어 같이 춤 추었답니다.ㅎㅎㅎ
노래도 수준급! 끼도 수준급!
연습하느라 노래방에 돈 많이 뿌렸다는 참가자도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한 청소년들도
고운 한복과 머리까지 15만원 들었다는 8남매의 언니 참가자도...
모두모두 진정한 월곶을 지켜내는 시흥의 멋진 시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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