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하루에 적게는 한 군데, 많게는 세군데의 주민센터를 17번 다니면서 각양각색 동의 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흥에 이사온지 17년차.
이제 막 시흥에 한 발짝 더 깊숙이 넣은 듯합니다.
시흥이 좋은 이유는 생명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들이마시는 '숨'이 상쾌한 청정함 때문입니다.
긴 포스팅이어서 지루하다 여기는 분들도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나름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고
또 내가 사는 마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정보와
사람사는 동네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글의 길이나 사진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되지않겠지요...
적어도 관심이 있다면 말입니다^^
마을 역사의 오램과 짧음은 부여되는 의미의 깊이는 다르겠으나
중요한 것은 지금 살고있는 내 마을에 대한 관심과 사랑 아닐까합니다.
17개동은 분명 다른 색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공통된 것은 주민들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 이었습니다.
골목에 피어나는 훈훈한 정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소통코끼리의 커다란 귀로 담고, 커다란 덩치에 맞게 지혜로운 답을 주는 건의함의 설치는,
신년회장에서 민원으로 인한 시간지체와 자칫 소모될 수 있는 감정의 사이를 좁혀줍니다.
17개동을 다니면서 힘들지 않냐고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부작용은 있었습니다. 맛난 다과에 늘어난 체중ㅠㅠ 하아.... 좌절....
교복 단정히 차려입고 앉아있는 청소년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목감동의 청소년 클라쓰는?
아래 사진에 보면 질서정연(?)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ㅎㅎㅎ
이명옥사무장이 마소가득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목감어린이집 아이들이 활기찬 율동으로 주민들 앞에서 재롱잔치를 벌이고 있네요~
한복의 고상함은 사라지고 율동복이 되어 나풀나풀 잘도 뜁니다^^
시장님은 딸 한 명만 키워서 아이들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빨리 손주를.....*^.^*
아효~~ 고것들 너무 귀여워 와락 안고 깨물어주고 싶은 충동을 일게 만드는~~~
복주머니 모양의 선물을 하나씩 고사리손에 쥐어들고 무대에서 내려옵니다.
선물은 받아도, 받아도 질리지않는 마법같은 존재인가봅니다^^
지역의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2016년에도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배하는 내빈들입니다.
청소년들이, 2015년도에도 고생했고 2016년에도 수고해 달라는 의미의 과일바구니를 전달하고있습니다.
목감청소년들의 대박 절 클라쓰는 뭐 이정도^^
나란히나란히 차례차례~~~ㅋ
정갈한 포장의 선물을 주고 받고 하는 정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영상촬영에 푹 빠져있는 VJ. 역시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영상이 찍어지고 있을때 한켠에서는 어수선한 웅성함의 소리가 들렸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
아항~ 청소년들에게 줄 세뱃돈을 걷고(?) 있었네요. 너도나도 기꺼운 마음으로 꺼내주십니다.
지금도 저는 시부모님께 세배하면 세뱃돈 받습니다. 만원!^^ 재미로~
어쩜 신년행사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이 아닌가합니다.
인심이 넘쳐 한장씩 나눠주고도 남아 동장님도 받으셨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시네요~
모두 다 덩달아 기뻐하시고 재미있어 하십니다.
동 행정평가에서 목감동이 우수상을 받아 상사업비 3천만원을 받았네요~
이제 목감동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김병무동장님의 브리핑을 통해서 알아볼까요?
2015년은 목감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얻은 한 해였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있는 것과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마을에는
아이들의 미래를 키워가는 도서관, 대형마트, 가족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원, 병원, 극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마을에는 역사와 전통이 있습니다.
조선중엽 목암사의 단감나무에서 유래 된 목감동과 단양의 중신들이 국사를 논하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하여
논줄, 논지곡이 있습니다, 이는 조상들이 남긴 큰 자산입니다.
목감동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라는 정이 있는 마을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 기쁜 일은 함께 나누는 인정있는 마을입니다.
목감동은 광명, 안양, 안산등 서울권역도시와의 접근성이 가장 편리하고
시흥시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동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마을입니다.
목감동은 택지개발의 시작으로 동 주변으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11월에는 첫 새 식구가 늘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울림 행사 한마당과 해맞이 행사로 새식구에 대한 기존의 목감주민들이 보여 준 배려는 그
런 걱정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불편환경을 개선하고 논곡동 감나무길을 조성하며, 신활력사업으로 벽화작업을 하였습니다.
동청사와 복지관 사이의 오솔길도 만족된 모습으로 변화를 보였습니다.
2016년에는 한발 더 나아가 골목자치활성화 사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 된 사업으로 아기자기사랑방을 조성하여
도서카페운영, 평생학습 연계프로그램 운영, 마을사람들이 편한 쉼터제공과 풍부한 문화공간 마련을 위한
견인책 역할을 합니다.
목감동 3세대 합창단으로 3세대 100년 하모니를 이룹니다.
문화적 인프라를 높이고자 어린이, 중년, 실버 합창단원을 모집하여 교육을 시키고
다양한 장르별 음악 공연의 기회를 줍니다.
운흥산의 일출과 함께 힘차게 2016년을 도약하였습니다.
목감동의 발전과 골목길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김윤식시장과 윤태학의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목감동 주민여러분!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정현노인회장님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리며,
목감동이 살기좋은 마을, 이사가기 싫은 마을이 되어서 더욱 발전하고 인심좋은 목감동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윤식시장의 덕담과 함께 목감동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윤식시장은 목감동을 주민화합과 단결이 매우 잘되고 있는 마을이라고 평합니다.
사람냄새가 나고 정이 넘치는 마을이지만, 겉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천히 들여다보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고, 성장의 가능성이 많은 도시라고도 합니다.
앞으로 전철도 개통되고,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 논곡중학교 앞에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물왕저수지를 안고 있는 자연환경으로 선호도가 높은 동네, 희망을 가지고 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새로 분양하는 곳에서 모텔이 들어선다는 광고전단지가 돌고 있다해서
불안해 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 같은데, 허가신청은 한건도 없습니다.
현행법에 교육이나 주거지역 주변에 유해환경이 미칠수 있다 판단되면 법상 가능하다하더라도
불허할 수 있다라는 법적 근거도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 만들어진 도시에 유흥업소 들어오는 건 다 반대합니다.
보금자리사업은 이익이 되는 사업이 아니기에 시에서도 정기적으로 LH와 만나 많은 부분을 논의하고 있는데,
문화, 복지, 체육시설등을 꾸준히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수용을 하고 있는 상태지만 전체적으로 LH도 적자상태라 시가 요구를 해도 먹히지 않습니다.
현재 500건이 넘는 시의 제안사업이 논의중인데 그중 300건이 진행 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한달에 두 번 만나 지속적으로 하나씩 정리중에 있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안된다라고만 하지말고 어려운 상황에서
시랑 협력하여 해결하는 마음으로 해나가자라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대한 조정하여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도서관과
심각한 주차장문제를 우선적으로 진도를 나가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흥 곳곳이 역동적으로 많은 것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발사업 뿐 아니라 희망도시 골목자치행정, 주민공동체등을 주민들이 나서서
함께 해나가는 방식의 활동을 해 나가야 마을이 발전이 됩니다.
우리의 청소년들도 잘 성장하고 있어서 시흥의 미래는 밝습니다.
목감동은 27통에 108개반이 있군요.
목감동은 시흥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목감초등학교와 논곡중학교가 있네요
*물왕동 선정비군, 물왕저수지, 월미풍풀놀이, 따오기 동요비
1987년 경기도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조남동지석묘(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탁자식무덤)*
목감의 또 다른 이름 모감으로도 불리워졌던 목감의 지명유래는
1789년 목감리에서 1914년 율포리를 병합하여 목감리라 하고 시흥군 수암면에 편입되었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논곡동의 은행나무가 마을회관앞에 있습니다.
LH목감퍼스트리움 입주현황
총625세대 중 591세대 입주(94.56%/1,723명)
'목감마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감주민참여예산위원회 2차 간담회 (0) | 2017.02.23 |
---|---|
목감지구 따오기 노래비 제막식 행사 펼쳐 (0) | 2016.12.27 |
목감동 지역어르신 "자장듬뿍 사랑의 효 잔치" 나눔행사 펼쳐 (0) | 2016.12.06 |
살기편한 우리 마을을 만들기 위한 불편한 우리 집-목감LH7단지 욕구조사에서.... (0) | 2016.11.30 |
목감동이 찾는 비전... 마을관리소 ‘한마음이랑’ (0) | 201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