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4일 오전 10시,
ABC행복학습타운 내 설립된 스포츠클라이밍(인공암장)이 시흥시 스포츠문화에 한 획을 그었다.
2013년부터 시작 된 인공암장 조성계획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시흥시민과 시흥의 클라이머들 앞에 17m높이, 난이도벽 18m라는 거대한 암장의 위용을 선보였다.
2016년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이미 5주과정의 1기 졸업생도 배출했다.
“등산학교를 만들어서 운영해보자!”로 시작한 인공암장은 국제규모의 인공암장을 설립할 때까지
시흥시산악협회 김선국회장 이하 관계자들의 노고는 매우 컸다.
[해보자!의 스타트가 잘 맞아떨어진 환상의 트리오] 시흥시산악협회 김선국회장의 작은 관심이 한 시민의 한 발 더 나아간 제안에 지역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합해져 마침내 이루어낸 국제규모의 인공암장. 초기 인공암장설립은 말그대로 황무지였다. ‘등산학교와 더불어 작은 규모의 인공암장 설치’라는 막연한 생각은, 당시 한국 클라이머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랭킹3위의 김자인선수에 대한 관심과 ‘국제규모시설’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다. 여기에는 전국적 또는 세계적으로 시흥을 주목하게 할 목적도 추진배경에 들어있다. 인구 100만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규모의 인공암장 코스를 3개나 보유하고 있는 고양시는 벤치마킹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필자가 락클라이머로 활동할 당시 40년 전통의 봉암산악회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 고양시 인공암장을 관리하고있던 대한산악연맹 관계자의 도움으로설립과정과 운영체계, 관리, 지역주민의 반응등에 대한 세부사항 일체의 정보 및 자문을 구하면서 애초 20억여원 정도의 예상금액에서 800백만원(국비150, 도비334, 시비316)을 들여 마침내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체육회와 시흥시산악협회 주관으로 열게 된 이번 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개장식에서는 내, 외빈 및 시민 50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개장식은 한국알파인 요델 카메라덴의 요들송 공연을 시작으로 김선국시흥시산악협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막을 올렸다. 양흥석체육진흥과장의 인공암장 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김윤식시장은 시설과 체육문화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인프라는 다양한 체육문화활동이니만큼 좋은 시설에서 지역의 아이들과 시민들이 잘 배우고 익혀 건강하게 사는 도시를 만들어보자”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산악협회의 김선국회장은 “이 공간은 시민의 공간이다. 클라이밍장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등산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도록 교육 시키고 선수양성에도 힘쓰겠다. 또한 내년도에는 우리 시가 월드컵대회도 유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산악협회 김덕진회장은 축사에서 “시흥시민들의 건강뿐 아니라 시흥시가 스포츠클라이밍의 메카가 되기를 바란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채택 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이 암장을 이용한 시흥의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영광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사가 끝난 후 테이프커팅식에 이어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통합랭킹 1위에 빛나는 김자인선수의 시범경기가 있었다. 김자인선수는 가뿐한 스타트로 난이도 높은 오버행 코스를 깔끔하게 올라 국제선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자인선수는 시범경기 전, 클라이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밸런스“임을 강조하고 시범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민들과 기념사진촬영도 하며 팬사인회의 시간을 가졌다. 한쪽에서는 내,외빈들의 시설 순시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하고 스피드시범등반도 동시진행 되었다. 또한 지정된 색의 코스에 따라 도전하는 전국 우수클라이머 초청시범경기에서는 정상부에 중국여행 3박4일 여행권 및 디스커버리에서 협찬한 의류등의 상품을 걸어놓고 도전에 성공한 이들이 획득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과정에서 산기대 산악부 학생이 손에 땀을 쥐는 마지막 한 보를 남겨놓고 점핑 끝에 첫 여행권을 획득하여 지켜본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하1층, 높이 7m 규모의 실내암장에서는 일반시민들의 클라이밍 체험행사가 있었다. 스포츠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번 개장행사는 시흥시의 클라이머들에게 큰 환영을 받으며 시흥시 클라이밍계에 밝은 비전을 제시했다. 김선국회장은 인터뷰에서 “시민이 주인이다. 시민을 섬기면서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양시, 남양주, 안양, 문학등으로만 다니던 관내 클라이머들이 시흥의 암장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순간,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을 전부 잊어버렸다. 암벽장의 수장이 된 것이 감회롭다. 유치원생부터 일반인들까지 클라이밍을 접하고 일반등산을 배울 수 있게 발돋움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국회장은 앞으로의 운영계획에서 클라이밍지도자와 생활체육지도자 중심의 내적활동과 교육청과 연계한 유치원, 학원, 대학, 일반까지 스포츠메카로 부상시키게 하는 외적활동, 그리고 시의 적극적인 관심이라는 삼위일체형 카드를 내놓았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전념할 생각이며 경기도 클라이밍 산악연맹에서 우수강사진을 모셔올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현재 관내 클라이밍인구는 약 150여명 정도 된다. 100만도시의 일산도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시흥시 클라이밍 운영체제는 대대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반드시 유도해가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김선국회장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시설에 대한 관리만 해야 하며,
인공암장의 운영은 오랜 등반의 경험과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경기도산악협회경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운영에 대한 자신감이다.
인공암장에서의 교육을 통해 어릴 적부터 선수양성에 기여한다면 제2의 김자인선수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 그것은 시설의 운영이 활발했을 경우에 가능하다.
지하층 실내암장에서 범상치 않은 클라이밍 실력을 보인 임태희(은행유치원, 7세)양은
“6살 때부터 했고 지금은 7살이예요. 아빠랑 같이 했어요.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며 홀드를
잡고 차고 올라가는 유연성이나 밸런스 그리고 힘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주위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용문의] 031. 488. 6933. 시흥시시설관리공단
.
.
.
행사 중간중간에는 행운권도 추첨됐다.
중국 여행권 받은 첫번째 행운의 주인공부터
시흥의 쌀 햇토미까지...
시흥시민축구단의 조욱희대표도 행운권 추첨에 동참했다.
그런데 저기 보이는 대단한 권력 가지고 계신분께서는 참 해맑게 웃고 계시네요. 시흥시민축구단은 시민혈세 운운, 기타등등 시시콜콜 그렇게 까대시더니 시민, 도민 혈세를 들여 만든 인공암장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시고 오히려 암벽체험까지 친히 하시니... 형평성, 일관성을 가지셔야지--
참 어이가없네? (유아인버전)
'시흥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한여름의 산들클래식, 크나큰 최고의 선물! (0) | 2016.08.21 |
---|---|
시흥에코센터-자연과 환경을 배려하는 사람 (0) | 2016.08.19 |
멈춰버린 공판장의 이유 있는 문화반란, 월곶예술공판장 기획전 ‘START FROM ZERO’ (0) | 2016.08.08 |
제10회 연음식경진대회에서의 작품들 감상 (0) | 2016.08.02 |
윤원진개인전, 러브레터-봄꽃, 사랑을 말하다. (0) | 2016.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