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토요일, 시흥시 거모동에 있는 산들공원은 하루종일 북적였다.
무대 앞 좋은 자리 선점하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크나큰의 팬클럽은 돗자리를 편 채 크나큰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대가 너무 가까워 내 모공이 다 보일텐데 어떡하죠?" 하며 정말 걱정하는 귀여운 소녀는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 2시에 도착했다고 한다.
시흥윈드오케스트라(단장:신희종)에서는 박한석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대중에 익숙한 음악과
최근 한창 뜨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 ‘크나큰’의 공연으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군자동에 울려 퍼진 ‘한여름의 산들클래식’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크나큰’의 특별출연으로
군자동 주민들에게 청량함을 안겨주었다.
산들공원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크나큰’? 하며 키가 크고 예쁘게 생긴 5인의 아이돌을 궁금해 한다.
크나큰(KNK)은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는 뜻과 “K팝에 노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5인의 멤버가 모두 키가 커서 ‘장신돌’로 불려지며 평균 신장 185cm를 자랑하기도 한다.
무대가 좁은 탓도 있지만, 우월한 팔과 다리의 기럭지가 무대를 꽉 채우며
“아이돌은 아이돌이네” 라는 탄성이 객석 곳곳에서 터져 나오게 하였다.
‘크나큰’은 2016년 3월 첫 앨범 ‘KNOCK’으로 데뷔 한 후, 2016년 6월 두 번째 앨범
‘어웨이크(AWAKE)’를 발매하고,
‘백어게인(BACK AGAIN)’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무수히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아이돌그룹의 생태계를 볼 때 크나큰 의 눈에 띄는 활동은
신인그룹 중에서도 단연코 돋보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이른 아침부터 크나큰의 팬덤인 팅커벨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으며
무더위 속에서 하루를 기다렸다.
경기도 광주에서 3시간 걸려서 왔다는 한 여학생과 브라질에서 온 여성 팬은 좋아하는 멤버들을
무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줄무늬 아가씨들^^]
군자동 주민들도 아이돌 그룹의 출연이 신기한 듯 객석을 가득 채우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클래식이 아직은 어려운 아이들의 리얼표정^^;;]
더불어 팬까지 생겼으니 크나큰 공연 효과는 대성공을 이루었고 '한여름의 산들클래식'은
산들공원이 생긴 이래로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좌측부터 신태식이사 사모, 신태식 시흥시민축구단 이사, 정대화군자동장, 이덕환 교육청소년과장]
<!--[if !supportEmptyParas]--> <!--[endif]--> 크나큰이 ‘한 여름의 산들클래식’에 전격 출연하게 된 이유는, 상임지휘자인
박한석 명예예총회장의 아들인 박승준군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승준군은 시흥 군서고등학교 출신이고
또한 리더인 김지훈 군도 시흥 신천고등학교 출신으로서 ‘크나큰’의 출연의 의미는 매우 크다.
시흥윈드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크나큰’의 어울림은
[흡사 방송언론취재인줄.....]
‘팅커벨’은 물론이고
시흥시민, 그리고 군자동 주민들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 ‘한 여름의 산들클래식’이었다.
[산들클래식&크나큰 이모저모]
[캬~ 기럭지 보소~]
열악한 무대장치였음에도 5곡을 소화하며 땀에 흠뻑 젖은 옷, 그래도 팬들을 향한 미소와 친절함 잊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크나큰!
군자동주민들의 가슴에 팅커벨을 심어놓은 채 크나큰의 여운은 그렇게 한동안 산들공원 안을 감돌았다.
[박한석 시흥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한여름의 산들클래식' 공연의 기회를 준
장재철의원과 정대화 군자동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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