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타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제주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여러군데 있지만 역시 쉽게 체험 할 수 없는 유일한 잠수함 체험장! 안 가 볼 수 없지요^^
티켓은 다소 비싼 감은 있지만 실제 배에 탑승하고 또 잠수함까지 가는 길 동안 케어하는 요원들의 숫자를 보니 그 정도 금액은 되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잠수함이잖아요^^; 배를 두 번 타니 그 정도야 뭐~~ 이해하십시다!
티켓팅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바다 위 흔들리는 배들 사이로 한가롭게 낚시를 하는 이들을 바라봅니다.
저 멀리 은빛 물결을 가르며 여객선이 지나가네요... 어선도 조화를 이룹니다.
강하지않은 파도가 검은색의 돌덩어이를 깊숙이 적셔대고 있습니다.
새연교가 보입니다.
새연교, 저 다리가 대체 뭐길래 그렇게 유명할까요? 차근히 둘러보도록 합니다.
새연교 들어가는 입구에 해녀의 집이 있네요...
해녀들이 직접 바다속에서 건져 온 해산물들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안하고 있지만 함께 일하는 분들은 아직도 물질을 한다고 하네요~
해물라면은 생각보다 실망했지만 잠수함을 타기 전 잠시 머물러 모듬회나 소라 등을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녀의 집 맞은편에는 카페가 있네요...
여름은 영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카페는 역시 인기입니다.
라면 한그릇 비우고 새연교를 지나 바로 붙어있는 새섬을 봅니다.
새섬. 새연교보다 새섬이었습니다.
뮤직벤치가 특이했는데 앉으니 혜은이의 감수광이 흘러나옵니다.
재미있네요~~^^ 따라 부르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새섬광장-갈대숲-연인의길-연인의 뜰-선라이즈 광장-바람의 언덕-팔각 전망대-소나무 오솔길을 걷는 산책로는 소요시간이 20분. 시간 관계상 돌지는 못했지만 매력적인 곳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새섬은 초가지붕을 잇는 새(띠)가 많이 생산되어 '새섬'이라 합니다. 조선조 중엽부터 개간하여 농사를 지었으며 1960년대 중반까지는 사람이 거주했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전설이 있네요.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이곳으로 날아와 섬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새섬에는 새섬목. 담머리코지. 새섬뒤. 노픈여. 안고상여. 섯자릿여. 자릿여. 모도리코지 등이 있습니다. 새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간조 시에 '새섬목'을 건너야만 했으나 2009년 새연교가 가설되면서 연륙되었습니다.
새연교와 새섬을 만들어 낸 이들의 기념 핸드프린팅이네요.
자. 이제 시간이 되어 잠수함을 타러 갑니다.
잠수함이 있는 곳까지 우선 배에 승선하여 5분간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데요,
배 위에서 바라 본 새연교의 모습이 웅장해보입니다.
그리고 하얀 등대와 빨간등대 사이를 통과합니다.
제트보트 타는 이들과도 반가운 손인사를 하구요...
드디어 잠수함의 모습이 눈 앞에 떡- 허니 나타났습니다.
와~ 멋있네요~ 하늘을 나는 비행기만큼이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가는 잠수함도 참 대단한 물체입니다.
안내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내려갑니다.
양쪽에 앉아 차례대로 양쪽을 바라보며 수중을 바라보는데 생각보다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실망이 좀 들기도 하였습니다. 잠수함은 수심 43m까지 내려갔습니다. 실내 모니터를 통해 갑판 위의 준비사항을 모두 볼 수 있었는데요, 다이버의 잠수도 보고 잠수함이 물속에 완전히 잠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난파선이라고 하는데 잘 안보이네요~
붉은 산호가 아름답습니다.
다이버가 먹이로 작은 물고기들을 유인해 수중쇼를 보여줍니다. 가이드가 '큰생선'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재미 날 가이드에 즐거운 시간이 된 것만을 사실입니다. 잠수함이 하도 다녀서 큰 물고기는 근처에 오지도 않고 작은 물고기들은 마치 아빠가 먹이를 주는것을 아는 것처럼 등장하면 졸졸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이버는 총각이라고~~^^
새연교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새연교를 상징하는 밤의 불빛이 참 아름답네요~
그리고 밤의 천지연폭포도 매우 아름답구요~
낮에 보는 폭포와는 사뭇 다른 느낌. 그리고 썩 괜찮은 폭포의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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