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바닷바람이 시원한 궁평항. 많은 사람들이 찾는 궁평항에는 회센타마다 바닷가마다 놀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요,
바닷가답게 게와 새우튀김을 파는 노점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생겨나는 노점. 주요 상가보다 노점이 인기가 있는 것은 걸어가다 만나는 군것질문화에 젖어있는 사람들의 재미때문이기도 할텐데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궁평항은 현재 선진 노점문화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불법이라 하여 무조건적인 철거를 외쳐 갈등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찾아 방법을 찾는것!
궁평항의 사례를 보아 오이도포구에도 도입이 되면 좋겠습니다.
낚시행위가 허락 된 낚시터 다리에 가다 신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스호떡이 그것인데요,
아이스호떡을 개발하여 오늘 처음 궁평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는 아이스호떡 대표는 여름을 겨냥하여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겨울에 뜨거운 호떡, 두 손에 쥐고 호호~ 불며 먹는 맛은 참 좋지요. 그러나 뜨거운 여름에 뜨거운 호떡은 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이스호떡이라니- 과연 어떤 맛일까...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각종 씨앗이 들어간 호떡은 맛스럽게 부풀어 올라 잘 익어갑니다.
그 잘 익은 뜨거운 호떡을 질소가 가득한 아이스박스에 재빠르게 넣어 -197도로 급속냉동을 시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기 위해 한 번 더 엽니다.
소요시간은 음.... 20초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드디어 차가운 호떡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먹어보았지요... 오-- 대박!!!!
겉은 시원하고 바삭하며 안은 따스하고 쫄깃한 맛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궁평항의 노점 먹거리는 새우튀김이 아니라 아이스호떡이 될 것 같습니다.
궁평항에 가셔서 이 길을 따라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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