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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동네의 낭만

궁평항에서 만난 사람... 엿장수^^


봄의 끝자락에 서 있는 궁평항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주차는 언제나 전쟁이지요...



스끼다시보다 메인 회를 선호하는 우리는 회가 맛있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다 가까이로 안내해준다고 하더니 가까운 곳이긴 하나 바다는 보이지않는 집이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생물 외에는 손님상에 내 놓는 것은 금지시킨다고 합니다. 시와 조율중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생물이 나오는것은 좋아합니다. 단가를 맞추려면 스끼다시가 줄어들겠지요.. 그렇더라도 맛난 생물 두어가지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궁평항의 바다는 강하게 부는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는데요, 좀 역한 냄새가 나서 고약스럽긴 했지만 사람구경, 바다구경, 차구경, 먹거리구경하기엔 손색이 없습니다^^



그래도 바다는 그저 좋은가봅니다.



차와 사람으로 엉켜있는 이 곳은 여객선 매표소인데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최민용과 장도연의 국화도로 갈 수 있는 배가 있는가봅니다.



궁평항 전망대 카페는 매점에서 얻어지는 수익금 일부를 라이브가수에게 주어 궁평항 카페를 찾는 시민들에게 들어서 좋은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줍니다.



넓지요~~? 커피 한잔 마시며 호응을 해주는 손님들이 여유로워보입니다.




일행의 술자리를 남겨놓고 혼자서 슬렁슬렁 걸어다니고 있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의상과 헤어를 하신 분이.... 대박! ㅋㅋㅋㅋ



예전 도일시장에 갑자기 나타나 엿장수 왔노라~ 떠들썩하게 있다 가던 엿장수아저씨를 여기서 만난겁니다. 다가오는 5월 13일 도일장터에 섭외했던 당사자인데, 전화통화만 하다 이렇게 만나니 기막히기도 하고 또 반갑기도 하고... 인연이지요^^*




갈매기들에게 주라고 새우깡을 아예 대놓고 파는 노점에 의해 사람들은 재미삼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된다는데... ㅠㅠ



궁평항에서 인생사진 하나 건졌네요~~

 이 분 연락주시면 원본 보내드리겠습니다^^



처음 찾은 궁평항. 일부러 찾아가게 되지는 않겠지만 작정하고 간다하면 다시 갈 수도 있겠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어느 날 궁평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