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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을 기록하다/마을을 기록하다

시흥의 백년정원을 바라보는 조금은 슬픈 눈망울

[신천동 178-2/창조자연사박물관 맞은편]

 

 

백년정원이 지난 8일 오후 5시. 신천동으로 이사한 시흥 백년정원 개장식이 있었습니다.

 

 

백년정원 관계자외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개장식은 준비 해온 기간만큼의 수고가 크게 눈에 차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빠른 개장의 필요성으로 부랴부랴 정원을 꾸미게 되었다고 김광남 백년정원 위원장은 말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애초에 백년정원으로 마련 된 이 땅은 매우 척박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땽을 고르고 돌을 솎아내고 꽃과 새로운 생명들이 잘 자라게 하려면 그만큼의 영양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하는데 현실의 땅은 그렇지않았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땅 고르기에 좀 더 힘쓰고 개장은 가을즈음에 하고자하였으나 도대체 여기다 뭐하는거냐~  누가 여기다 이런거 하라고 했느냐 등등의 주민들의 관심에 앞당겨 개장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왕동 호수공원에서 가지고 왔다는 수생식물)


 

가을보다는 푸르름이 한창인 여름이 좋기는 하지요...


[겨울에 운영할 온실]


 

'백년정원'은 시흥아카데미의 대표동아리입니다.

 

정왕동에 비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나 그만큼의 정성은 사실 보이지않았습니다.

 

 

백년정원에 애정을 듬뿍 쏟고 가꾸던 동아리 회원은 정왕동 백년정원을 떠올리면 눈물부터 난다고 합니다.

그만큼의 모든 정성을 쏟았기 때문이었을텐데요... 짐작이 갑니다.


 

백년정원팀은 정원가꾸는 것을 좋아하고 정원을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하는 팀입니다.

꽃과 나무를  가꾸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백도라지]


 

그런데 정왕동에서 했었던 백년정원과 신천동에서의 백년정원은 무엇이 다른걸까요?


 

관련 교육으로 시흥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모습은 보기 좋으나 어딘지 기운이 빠진듯한 느낌 지울 수 없습니다.


 

시흥 곳곳의 방치된 공간을 게릴라 가드너들이 아기자기하게 가꾸어놓은

흔적들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가드너들의 활약과 그  아기자기했던 웃음들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추억으로만 남게 되지않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들은 '백년정원'팀이니까요!


[백년정원안의 작은 도서관]




]마,아빠 따라 와서 정원을 가꾸다 심심하면 책 읽는 공간]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도 있다]



 

그런데 꽃은 뽑아가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