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에서 민원처리 기다리던 어느 민원인.
무엇을 그리 집중하여 보나 했더니...
전입세대를 위해 만들어진 참, 잘오셨습니다 책자였습니다.
좋은 정보도 많고 읽기도 편하고 좋다고 하시네요^^
2016년, 뜨거웠던 여름날 발품팔아 시흥 곳곳을 다니며 보고 들은 것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기록하고자 한 마을기록가들의 결실, 그 땀을 이렇게 보상받습니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세상밖으로 나온 전입세대를 위한 길라잡이.
'참 잘오셨습니다'는 어떻게 탄생되었을까요?
7년 전, 시흥으로 왔던 어떤 이는 시흥에 말 붙일 벗 하나 없이 외로웠습니다.
유일한 낙이라고는 자전거를 타고 물왕저수지부터 오이도까지 지금의 7개의 바라지 물길을 따라 다니는것이 전부였습니다. 그 길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시흥에 대해서 잘 모르고 아는 이 하나 없어도 위안이 될만큼 아름다운 그 길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한 해라도 먼저 산 사람으로서 후에 온 이들에게 시흥을 알리고 보살핌 받는다는 느낌 주고 싶은 마음이 든 것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반가움이 느껴지는 참, 잘오셨습니다는 첫번째 만들어진 것보다 두번째 만들어진 것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소통담당관실에서 나온 시흥의 모든 기록은 어지럽게 떠돌아다니는 난무한 기록물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전입책자는 시흥의 모든 기관, 관광, 문화등의 정보와 마을기록가가 직접 다니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유용한 정보를 스토리화 하여 나열하였습니다.
읽기 편한 문장은 때론 웃음을 띠게 하고 때론 직접 거기에 가 있는듯한 현장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우정욱 전 시민소통담당관은 참, 잘오셨습니다를 기획할 때 처음 시흥에 왔을때의 외로움을 다음 전입해 들어오는 시민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더 나아가 환영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세웠다고 전합니다.
소외되지않게 반겨주는 친절한 시흥시.
참, 잘 오셨습니다!
이제 그들은 살기좋은 시흥 안에서 새로운 시흥 100년의 역사를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들을 반기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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