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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

2017릴레이 '명량'창조음악회-산들공원에서...

 

2017릴레이 '명량'창조음악회가 지난 15일(토) 저녁,

산들공원에서 군자동 주민들과 함께 빗 속 앙상블을 이루었습니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무더위 속 단비와 어우러졌는데요,



군자동주민센터에서는 비를 피할 공간을 마련하여 공연을 보러 온 주민들을 배려하였습니다.

 


문화행사가 많은 산들공원에서는 우천시에는 대개 취소하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약 100여명정도의 주민들이 자리해주었네요... 클래식이 군자동에 깊숙이 스며들었나봅니다^^



이번 2017 제5회 릴레이 창조음악회는 충무공 이순신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란의 위기에서 바다를 지킨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명량'이라는 부제로 깊어가는 여름 밤, 그리고 비오는 밤에 펼쳐졌습니다.



장재철의원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의원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의 공원에서 주민들의 한 때, 한 시간에 주옥같은 음악이 흘러 문화를 즐길 수 있다면, 비록 관객이 단 한명만이어도 좋다고 합니다.  부담이 없는 공연문화, 서서히 젖어드는 문화는 매 해 치러지는 공연을 통해 이제 산들공원은 주민들에게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을 기뻐합니다.



비에 흠뻑 젖은채로 지휘를 하는 박한석지휘자는 비가 내려 아쉬움을 남기지만 비와 함께여서 오히려 감성이 충만한 음악회가 되었다는 주민들의 반응이 많았는데요,



김광석 메들리 연주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프라노 문가현의 '꽃구름속에'를 들으며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었고



바리톤 오주석이 부른 '오 솔레 미오'는 신선하게 들렸습니다.



섹소폰 연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순간도 있었는데요, 숨가쁠 정도로 현란한 섹소폰 연주에, '저렇게도 연주 할 수 있는거구나' 하며 감탄에 또 감탄을 했더랬지요. 8월에 월곶에서 이번 공연 내용 그대로 또 한다하니 비가 와서 놓치신 분들,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 가시면 되겠습니다.



'명량' 음악회의 하이라이트.

영화 '명량'이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고 웅장한 바리톤 이양희의 멋진 음성이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앵콜송으로 한번 더 들어도 좋을만큼 멋진 노래였습니다. 



비가 오지않았다면 더 많은 관객들이 몰렸을테지만, 비가 와서 더 좋았습니다. 천막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잔디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운치있고 빗 속 사이 깊게 전해져오는 음악이 심취하게 만들었습니다.



시흥윈드오케스트라는 2008년 10월에 창단하여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 시흥시민에게 사랑 받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신천천에 '신천천 음악회'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올해는 '신천 달빛 음악회'로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악기강습으로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예술밖에 모르는 멋진 지휘자, 박한석!

앞으로도  시흥윈드오케스트라의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