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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시흥 人!

시흥시 수해피해, 봉사의 손길로 어루만져...

 


"물이 여기까지 찼어. 손주가 안에 있었는데 물이 이만큼 들어차서 문을 열지를 못했어"


14살, 12살 손주를 데리고 산다는 임옥자(신천동,86) 할머니는 갑자기 집안으로 들어오는 빗물에 속수무책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집 밖, 좁은 골목 양 쪽에서 넘쳐나는 물이 할머니집으로 유입해 들어간 것입니다.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물 먹은 장판이 걷어지고 있습니다.

주택가 반지하 방은 수해로 어느 것 하나 말짱한 것이 없습니다.



5층 짜리 아파트 지하실에는 부족한 양수기와 일손으로 언제 도움이 손길이 오게 될지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시간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신천동주민센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3일 오전 850, 검게 변한 하늘은 시흥 전역에 걸쳐 세찬 비를 쏟아냈고, 대야동, 목감동, 은행동, 신천동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한 이번 비로(목감동 123mm, 포동 129mm,  시청 114mm, 대야동 129mm, 매화동 120mm) 주요도로는 침수됐고, 주택가에 큰 피해를 입혔지만, 시흥시는 신속하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직원 비상근무체제 돌입, 침수됐던 도로를 빠르게 복구하고 또 일부 지역의 정전사태와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대처 해나갔습니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한 봉사인력으로 시흥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최윤정)에서는 긴급 지원을 타전하여 복구및 정리지원, 세탁지원, 급식지원, 도시락지원, 접수지원등의 조직을 꾸려 체계적 단계별 지원에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수시로 회의를 하며 대처 해 나가는 시흥자봉에서는 수해피해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나가는 신속함을 보였습니다.


"똥물이 허벅지까지 차 오르는데 냄새가 지금도 안 가셔요. 침수 피해 입은 집에서 전화가 와서 정신없이 달려나갔더니 물이 이만큼 오는거야" 이상기 신천자원봉사센터장은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수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전합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봉사자들과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 되어질 짜장차가 800인분의 짜장을 싣고 신천동주민센터로 왔습니다.


각 봉사단체들은 아픔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모여 봉사단체별, 조별, 업무를 분담하고, 시청 공무원들은 접수 된 주택으로 가 직접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를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합니다.


망연자실.  잠깐 내린 비는 너무나 처참했습니다.



수해현장에 있는 수재민들이나 현장으로 지원 나간 봉사자들에게 전달되어질 도시락도 따로 준비합니다.



야속하게도 비가 계속 내립니다.


피해주민들은 또 내리는 비에 눈물 묻어낸 한숨을 내쉬고 봉사자들은 그 비를 다 맞아가며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우산을 쓴다는건 이미 무의미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윤식시장은 이번 비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신천동의 주민센터를 찾아 현재의 피해상황과 복구 진행과정을 보고 받고, 향후 진행등을 지시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세탁지원]


대한적십자사에서는빨래 수거 및 세탁,  배달을 맡았습니다.



하루 2교대로 늦은 시간까지...


세탁지원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도움 주실분들은 신천동주민센터나 시흥시자원봉사센터에서접수하여 신청하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각종 질병이 예상되어 응급의료 지원도 긴급 투입되었습니다.

홍수 때 오염된 물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면 피부염이 발생될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모래주머니 만드는 공무원과 봉사자]


내일(25일)은 군부대 및 자원봉사자, 공무원 200여명이 대기 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의 마음이 이번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픈 마음에 어루만져지게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하나 된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흥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재난에 발빠른 대처와 실시간 정보를 알려주는시흥시청도 감사합니다.

시흥시민으로서 시흥시도 자랑스럽습니다.



신천동 24일 오후2시 현재 피해상황입니다.

수해피해 가구 수 : 194가구

수재민가구 수 : 19가구 50명

인력지원 : 70가구


[조치사항]

현장실태조사 및 복구작업 - 194가구

방역소독실시 중(신천동전지역)

방역장비 : 차량 6대, 분무기 15대



시흥시는 주택침수의 경우 구체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가능한 지원여부를 검토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합니다.

 

수해관련 문의 :  재난안전대책본부 031-310-2119

 

폭우로 수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시흥시는 긴급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했습니다.


ABC평생학습타운 상상관(경기도 시흥시 소래산길) : 17가구 38명 

신천동 주민센터2(경기도 시흥시 포도원로 72) : 9가구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