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행복학습타운 으뜸관 1층 갤러리에서 있었던 4season 가을콘서트가 100여명의 시민 앞에서 자유분방한듯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번 있었던 공연에도 빗방울이 방울방울 내리던 흐린 날씨였는데 이날도 같은 색의 날씨로 관객들을 맞이하였네요.... 마지막 공연에는 눈이 내릴까요....?^^
바이올리니스트 kon과 집시카라반의 공연은 1시간여정도 있었습니다. 공연 전 황순학교수의 예술과 낭만에 대한 강의는 역시 재미있고 쉬운 이해였습니다. 세련되고 적절한 유머는 몰입도를 높혀주었는데요,
차가 밀려 늦게 도착한 우리 부부는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살짝 사진을 찍기 위하여 사이드로 빠졌는데... "허정임어머님, 오셨나요?" 하는겁니다. 순간 땀 삐질--;;;;;
'허정임어머님'은 4season 2회만에(1회때는 시간이 안 맞아 찾지못하였음--;;) 교수님 강의의 '단무지'가 되었습니다. ㅠㅠ;;; 갑자기 유명인사(?)가 되어... 강의 후 나가면서 인사 많~~~~이 받았습니다.
아하하........ 허정임어머님-- 허정임어머님--
너무 즐거워들 하십니다... 다음 겨울콘서트가 두려워지기 시작하는건.....
유독 공감능력이 뛰어나(?) 몰입을 잘 하는데 갑작스런 호명에, 훅~!!! 들어오는 질문에.... 준비되지않은 갑작스런 상황대처는 참 취약한 편인데...
그러나 그 호명 한마디에 모두가 재미있어라 하니 뭐....
관중이 좋아한다면 뭐....
이 한 몸 뭐.... ㅎㅎㅎㅎㅎㅎㅎ
비록 아주 많은 분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지난번 공연에 이어 좋지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신 분들은 진정 문화를 알고 공연을 사랑하는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순학교수는 '예술은 사기다' 라고 정의하지만 '예술은 낭만이다' 라고 외치고 싶은데요, 그런데 왜 "허정임어머님~! 예술은 00이다! 할땐 그 말이 안나왔는지ㅠㅠ
모든 문화예술에는 낭만이 있고 그 낭만은 로맨틱이 됩니다.
집시카라반은 째즈, 탱고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여주었는데요,
경쾌하기도 하고 발랄하기도 한 연주에 몽환적인 보컬의 음색에 잠시 떨리기도 했습니다.
곡의 설명이 먼저 있으니 연주가 더욱 쉽게 다가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음의 신비로움이 혈류를 타고 요동을 치는듯합니다.
100여명의 시민들은 공연에 흠뻑 빠져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는 고조되었고 절로 나오는 박수와 함성으로 장내는 그야말로 집시의 자유로움 속으로 들여가 현실세계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음악은 우리에게 낭만과 치유를 줍니다. 로맨틱한 사랑스런 음과 바쁜 일상 속 부대끼는 상황들에서 치이는 삶으로부터 위안을 주니 말입니다.
우리는 음악이라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황순학교수가 들려준 사랑의 세레나데를 간직하며 자유분방한 나만의 음악세상에 들어갔다가 행복만 잔뜩 물고 나왔습니다.
디음 4season, 2017 마지막 겨울콘서트는 Lovely 크로스오버 앙상블 & 화이트 크리스마스 뮤직으로 3세대가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고 합니다.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장소는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으뜸관에서 진행됩니다. 그날은 눈이 왔으면 좋겠군요.
다음에는 좀 더 긴장을 늦추지말고 일찍 가서 자리를 잡고 대비(?)해야겠습니다. 잘 될지 모르겠지만^^ 웬지 또 "허정임 어머님~" 하실지 모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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