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하늘에 떠 있는 심상치않은 건축물에 "저게 뭐지?"했더랬습니다. 차에 등승한 이가 말하더군요. 하늘에 떠 있는 휴게소라고... 덧붙이기를, '저기다 짓기로 맘먹은 공무원들이 대단하군!'
우연히 목감동탐방하다 하늘휴게소로 올라가는 길, 막바지 진입로 공사 중인 것을 보았었다. 무슨길일까 했더니 하늘휴게소로 통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것을 기억해내고 목감동 원도심 '글라라의집' 가는 방향 골목을 돌아 올라갔다.
어라? 그런데 휴게소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없네? (있긴 했으나 잠겨있음). 당연히 휴게소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차는 한줄서기로 정차되어있었고 덕분에 서커스 곡예하듯 바짝 긴장하며 지나야했다. 고속도로로 다시 나가는건가했더니 막혀있다. 산길 같은 외길에서 돌아나오면서 또 한번 곡예를 해야했다. 주차되어있는 차들로 인해 앞쪽에서 온 차량들과 마주쳤는데 대략난감. 그런데! 앞차가 벽에 바짝 붙어 타이어를 벽에 쓸며 올라오고 있었다.
창문을 열어 "타이어로 달려요~?" 했더니 운전자도 어이없던지 웃는다.ㅎㅎㅎ 이건 정말 개선해야할 문제인것 같다.
휴게소로 들어가는 문을 개방하든지 아니면 목감주민들을 위한 통로이거나 물류이동통로(납품차량은 통과인것 같았음)라면 진입부에 일반차량 통행금지라고 안내하던지. 이러다 사고나지싶다.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휴게소 안으로 들어갔다.
하늘에 떠 있는 쇼핑몰...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이것은?
일산방향 2층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 찍고 SNS에 올리면
일산방향 1층 종합안내소에서 커피쿠폰 교환권 받고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득템!
그런데 앗! 오늘까지네? 11월 18일^^
지금이라도 가세요~~
휴게소 안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 늦게 한끼 때우러 온 사람들, 식사 후 커피 마시는 사람들,
쇼핑하는 사람들로, 아주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심심할 정도는 아니었다.
무인식권발매기나 무인정산기를 좋아하지않는 필자는 기계 앞은 주저없이 패쓰했다.
1층 스낵코너를 돌아 2층 패션,리빙 코너로 올라갔다.
베이글이닷!
애정하게 될 것 같은 베이글 코너!
종류별로 다 먹어보리라 다짐하며....
신발이 예쁜게 많아 사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일단 눈도장만 찍어놓았다.
넓직하고 깔끔한 시흥하늘휴게소에는 쇼핑하거나 쉬었다가기에 괜찮은 공간들이 과하지않게 곳곳에 배치되어있다.
고속도로가 바로 보이는 하늘에 떠 있는 시흥하늘휴게소.
아이디어가 참..
지나면서 저게 뭐지? 하고 한번씩쯤은 들러볼 것 같은 곳이다.
고속도로 지나다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싶다면 시흥하늘휴게소로~~
그리고 심신이 지쳐있다면 휴식도 취해보면 좋겠다.
내게 꼭 필요한 곳인듯.
3층 힐링 수면카페다.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다보니 급 배가 고파졌다.
뭘 먹을까?
스시가 보여 바로 앉았다.
B코스 하나에 추가해서 먹으니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 되었다. 그런데 초밥 만들어주시는 분, 립서비스가 장난 아니다 ㅎㅎ 1절만 하면 진정성이 느껴졌을텐데 3절까지 하니 방송용멘트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간장새우초밥 들일때 갈게요~^^
신기한 정보하나!
스시전문점 저 가게 안만 전화가 안터진다.
복도로 나오면 터지는데 식당안에만 전화가 먹통이니 무슨 조화일까...??
날이 추우니 실내는 따뜻했는데 걸어나다니다보니 땀이 날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행성같은 둥그런 베스킨라빈스 콘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며 휴게소를 뜰 준비를 한다.
종류별 꼬마김밥도 뒤로 하고...
시흥하늘휴게소에서의 짧은 시간, 오랜만의 껌딱지와의 데이트는 여기서 아쉽게 총총~
전기차 충전하시고 여유있게 시간을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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