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흥 볼거리

최긍렬선생을 만나고 오다. 그리고 게르...

  


장곡동에서 월곶으로 나가는 길에는 눈에 들어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교육자 최긍렬선생의 묘. 들어가봐야지 하던 마음은 수년을 넘어 드디어 오늘 실천하게 되었고, 논둑길 따라 가니 갯골캠핑장이 나왔습니다.


  


월곶동 섬산.

관리동을 돌아 좌측편을 오릅니다.


  


아.... 눈 앞에...

지난 2013년 12월 2일. 시흥의 민족교육자 최긍렬선생 기념비가 이 곳 섬산에서 제막식을 거행하며 그의 액국애민애교의 사상을 기리게 되었습니다. 군자동에서 일을 하며 찾아보지 못하여 마음 한 켠 늘 죄지은듯 걸리던 곳. 그를 알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아 잠시 뒤로 미뤄둡니다.

  

  

'우리가 배우지 않아 지식이 없으면 다 죽는다'는 신념을 가졌던 최긍렬선생. 오로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쳤던 참 교육자. 이제 한발 내딛어 그의 진정한 참교육의 의미를 새겨보려합니다.



최긍렬묘소에서 내려오니 게르가 눈에 띕니다. 작년부터 있었던거라는데요, 시흥시민들에게는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한 게르당 수용인원은 8명. 옆에 데크도 있으니 7.8만원 정도면 비싼편은 아닐텐데요, 캠핑장이 운영되기 시작하면 예약문의가 참 많이 온다고 합니다. 주말이면 꽉 들어차는 캠핑장은 가족간의 소소한 행복을 그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단지 하룻밤 묵고 먹을것을 먹는것에만 그친다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어 심심할 것 같습니다. 민간 향토사학자인 민병섭선생님이 말씀하신 캠핑장 안의 반딧불이체험관은 영영 불가능한 것일까요...


올해는 필자도 캠핑장 이용을 한번 해볼까합니다. 갯골캠핑장이 좋아 주말마다 들어온다는 가족도 있고, 불편한 것 투성이어서 다시는 안간다는 가족까지 있는거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