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은 아담한 포구의 석양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월곶은 역동적인 신도시다.
월곶은 소소한 운치가 있는 해양도시다.
그곳에 마을의 리더가 바뀌어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하여 찾아가보았다.
지난 29일 월곶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는, 월곶동주민자치위원장 이.취임식 및 달인(월곶사람들)마을 토크콘서트가 월곶유관단체 및 주민, 그리고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보식 취임위원장의 공로패 전달식]
월곶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5년간 월곶주민자치위원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수고한 전정수 전위원장에게 그간의 공로를 인정하는 공로패를 전달하였다.
[김학은 월곶보건진료소 운영위원장의 감사패 전달식]
또 시흥시 월곶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로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탁월한 업무능력과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 및 공적을 치하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취임한 김보식 월곶주민자치위원장]
이임의 아쉬움 또는 홀가분함과 취임의 설레임이 교차되는 순간을 전정수위원장의 이임사와 김보식 월곶주민자치위원장의 취임사를 나란히 하였다.
“좋지 않은 건강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동 발전을 위해 애써 온 전정수 전위원장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부족한 제가 위원장이란 중책을 받아 영광이지만, 감당이 되지 않으면 언제든 물러날 각오로 열심히 해보겠다. 서툴러도 배우며 월곶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로 미력하지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바란다"
[달인(월곶사람들)마을 토크콘서트]
이.취임식에 이어 월곶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2부 순서로 특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였다. 김성환씨의 사회로 진행 된 토크콘서트는 지역 전문가들을 패널로 초대하고 월곶의 현안문제를 공유하는 의견과 제안, 지역 사례등을 발표하며 주민들과의 공감대 및 소통을 유도해갔다.
채화기 장곡동 전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과 학교가 어떻게 유기적인 협조로 마을 축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유관단체와 달리 민감한 지역의 현안 문제는 아파트 연합회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지역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배곧과 월곶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만들어 랜드마크화하면 논현동이나 배곧등의 주민들이 다녀갈 수도 있고, 경관조명을 넣음으로서 지역의 관광지로 주목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배곧은 해안가이므로 구름다리를 통해서 월곶으로 넘어와 먹거리등을 소비하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민들과의 토크콘서트는 민원성 발언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실에서 체감하는 주민들의 욕구이므로 메모를 할 필요성은 있어보였다.
월곶에는 어린이들이 놀만한 물놀이시설이 없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여 이는 정책적으로 진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등등의 의견들이 주민들로부터 나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월곶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줄 전망이다. 전정수 전위원장은 “행사에 끼워서 하는 것이 아닌 언제라도 필요하다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 형식을 빌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관련 공무원도 참석하여 주민의 질의에 응답을 하고 함께 고민하며 실행나갈 수 있는 부분들은 추진해나가는 형식, 괜찮지 않은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정수 전위원장은 이어 "그동안의 전정수는 ‘나를 따르라’였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제 어느 정도 바닥은 깔아놓았으니, 이제 2기 월곶주민자치위원회는 새로운 패턴으로 가도 되지않겠느냐..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주민A씨는 “ 전정수 전위원장은 월곶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어쨌든 ‘그’라서 이만큼이라도 월곶을 발전시킨 것 아닌가. 인정해야한다.”며 “어려운 길을 닦아 놓아 한번 더 했으면 했으나 위원으로 남아 적극 도와준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차기 위원장도 잘 하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월곶이라는 난국의 마을에 이만큼이라도 지역이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강한 추진력과 외풍에 굴하지않는 고집, 그리고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김보식 위원장이 이끄는 월곶주민자치위원회. 어떤 모습으로 월곶을 변화시킬지 새로운 월곶 주민자치의 바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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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식 행사 이모저모]
[박명기 월곶동장의 축사]
[이동준 주민자치협의회장의 축사]
[좌측부터 안기호정왕본동위원장, 남종현장곡동위원장, 황웅희장곡동사무국장]
[이보성목감동위원장(좌) 주순종주민자치위원장(우)]
[좌측부터 안기호정왕본동위원장,장재성군자동위원장,남종현장곡동위원장]
[2부 토크콘서트가 마칠 때까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메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이길호 시흥시장 출마예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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