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바다향기 도시텃밭 주차장에서 월곶물총축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28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월곶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을 위한 축제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박명기월곶주민센터 동장님도 손수 축제준비를 도왔습니다. 규모가 상당한데요,
어른들을 위한 35m 워터슬라이드와 대, 소형풀을 곳곳에 배치하여 연령대별로 이용하게 하였습니다.
월곶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시흥시, 월곶동주민센터에서 후원하며 ‘월곶을 지켜줘! 어벤저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축제는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게임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시흥시 청소년자원봉사자 100여명도 함께 행사를 도왔습니다.
1부 순서에서는 물을 쏴라, 물풍선 복싱, 수박 빨리 먹기, 물속 줄 당기기에 이어 물총 서바이벌, 물속 보물찾기, 미꾸라지 잡기등이 있었고,
2부 순서에서는 시립월곶어린이집과 와이스타 에어로빅, 월곶중 댄스동아리팀의 공연과 밸리댄스 그리고 초청가수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이어 해질녁 월곶달빛의 운치를 더해주는 달빛거리 낭만음악회가 월곶동주민센터 주관하에 3부 순서를 진행하였습니다.
물총축제는 달월풍물패의 오프닝 행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고생이 많습니다. 지역 사랑이 가득한 마음이 아니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즐길 수 없겠지요. 그래서 늘 고맙습니다.
임병택시장도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시흥에서 물총축제는 월곶이 처음이라고 들었으며 어쩌면 원조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참석한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지요.. 내년에는 월곶의 명품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월곶은 아름다운 해안을 이용한 환경조성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월곶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 점차 살기좋고 외부에서도 찾아오게 만드는 관광단지로서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데요, 경관만큼 중요한것은 바로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입니다. 축제를 통해 더욱 이웃과 그리고 외부인들과 친근하게 하는 계기가 될테니까 말이지요...
전정수물총축제집행위원장은 월곶의 특화된 대표축제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봄, 여름에 집중된 행사로부터 서러움(?)을 안고 있던 여름축제. 그 여름축제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하는 것은 전정수집행위원장의 오랜 고민이었지요..
물총축제는 2년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군자동 산들프로그램 ‘끼리끼리 물총놀이' 행사를 벤치마킹하던 전정수집행위원장은 지역의 여건에 맞게 이번 물총축제를 기획했는데요, 특이하게 먹거리부스를 운영하지않았습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이 날 하루를 더욱 재미있고 신나게 놀다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월곶의 대표브랜드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이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약 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하면서 신명나는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날의 행사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완전 재미있어요!"
"내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
"멀리 가지않고도 동네에서 이 정도 규모로 게임도 하고 공연도 볼 수 있고 좋네요. 차도 막히고 오고가고가 힘든 휴가철에 정말 좋은 물놀이 축제인 것 같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야말로 진정한 지역의 생활문화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날을 추억의 한 장으로 남기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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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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