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양념한 것과 불향 입힌 쭈꾸미의 맛은 사뭇 다릅니다. 필자는 불향나는 쭈꾸가 먹기에 덜 부담스럽고 재재는 물왕리에 있는 참소예의 쭈꾸미를 좋아하는데 매콤하거든요. 참소예에서는 세트로 도토리전을 택하는데 장곡동에 있는 송도불향쭈꾸미에는 고르곤졸라피자를 선택합니다. 셋이 먹기에 좀 과하여 2인 세트에 공기밥 하나를 추가했는데 그래도 배가 부르네요. 필자에게 나온 공기밥도 양이 많아서 두숟가락씩 나누어 주어 아이들은 배가 부르다며 씩씩댑니다. ㅎㅎㅎ
이곳에서 나오는 피자는 얇아서 먹기에도 부담없고 바삭하고 좋아요. 아! 냉동피자라면 마트에서 사놓아다가 먹고 싶을때, 또는 와인이 생각날때 데워먹으면 되겠군요. 와! 왜 이생각을 여태 안했을까요?
점심을 먹고 나서 두 아이들은 동물의숲 삼매경에 빠지고 필자는 집꾸미는 게임에 빠지다 집 옆에 있는 구도로로 가 누룽지바비큐삼계닭에 하이볼 한 잔씩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한다고 다짐을하고 외식비를 아끼자고 외쳐도 하루가 시작되면 아니 재재가 휴무가 되면 이렇게 외식으로 맛난 배달음식으로 하루를 채우네요. 음식을 먹으면서 나누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세 모녀를 더욱 끈끈하게 해줍니다. 곧 명절이예요. 아이들은 명절을 치를 엄마를 생각하며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명절은 정말! 너무 힘들어요! ㅡㅡ
우리 땅콩이를 보면서 명절증후군을 이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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